각벌覺筏, 각벌미진覺筏迷津, 각범혜홍覺範慧洪, 각법刻法

각벌[覺筏] 깨우침의 뗏목. 보벌(寶筏)이라고도 한다. 불교에서 깨달음의 길을 뗏목의 항해에 비유한 것이다. 중생을 인도하여 고해를 건너 피안의 세계에 도달하는 것을 벌()이라 한다.

각벌미진[覺筏迷津] 불가(佛家)에서 깨달음을 각해(覺海)라 하므로 사람을 깨우치는 배란 뜻으로 쓴 것이며, 미진(迷津) 역시 불가의 말로 미망(迷妄)한 경계를 이른다.

각범[覺範] 송나라 혜홍(惠洪)을 각범선사(覺範禪師)라 하였는데, 시승(詩僧)으로 유명하였으며, 그의 저서(著書)로 임간록(林間錄)이 있다.

각범혜홍[覺範慧洪] 송대(宋代)의 문인시승(文人詩僧)이다. 법명은 혜홍(惠洪) 또는 덕홍(德洪), 자는 각범(覺範)이다. 운암진정극문(雲庵眞淨克文)의 법제자(法弟子)이자 남악회양(南嶽懷讓)13세손인 각범(覺範)은 북송(北宋) 때의 사람으로 성()은 팽()씨이며 강서성(江西省) 서주(瑞州) 고안현(高安縣)에서 태어나 14세에 부모를 잃고 출가(出家)한 후, 임제종 황룡파(臨濟宗 黃龍派)의 진정 극문(眞淨 克文)을 참예(參詣)하여 7년간을 수행하면서 심법(心法)을 배웠으며, 후에 강서성(江西省) 남품부(南品府) 홍주(洪州)의 석문사(石門寺)에 있을 때, 학덕(學德)과 재필(才筆)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스스로는 적음존자(寂音尊者)라고 하였다. 숭정(崇寧) 연간(年間)에 무주(婺州) 경덕사(景德寺)에 머물다가 서주(瑞州) 청량사(淸凉寺)로 이주(移住)하던 중 마침 간승(奸僧)의 참소(讒訴)를 만나 옥사(獄事)를 당했고, 다시 정화(政和) 원년(元年)에는 국외로 쫓겨나는 등 온갖 고초를 겪다가 상서(湘西) 남대사(南臺寺)에 명백암(明白庵)을 짓고 살면서 선림승보전(禪林僧寶傳) 30권을 지었는데, 흠종(欽宗)이 즉위(卽位)하자 칙명(勅命)에 의해 다시 머리를 깎고 본 이름을 부르게 하였으며, ()나라의 난()을 만나 암자에 퇴거(退居)해 있다가 남송(南宋) 건염(建炎) 2년에 세수(世壽) 58, 법랍(法臘) 39년에 입적(入寂)하였다. 저서로 선림승보전(禪林僧寶傳) 30, 적음존자지증전(寂音尊者智證傳) 10, 임간록(林間錄) 2, 지증전(智證傳) 10, 냉재야화(冷齋夜話) 10권 등이 있다.

각법[刻法] 하루의 시각을 나타내는 데에 있어서, 진수(辰數)를 구한 나머지로 각수(刻數)를 구할 때,1100분에 12를 곱하여 1200을 기준으로 하여 구하는 방법이다.

각별[各別] 하나하나 구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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