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의簡儀, 간의다諫議茶, 간의다諫議茶, 간의대부諫議大夫, 간이능어번簡而能御煩

간은[干恩] 은혜를 바람. 임금의 은택을 바람.

간의[簡儀] 천문(天文)을 관측하는 기구로 중국에서 원()의 곽수경(郭守敬)이 전부터 사용해오던 혼천의(渾天儀)의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아라비아의 천문기구 등을 참고하여 새로 고안해 낸 것이다.

간의[諫議] 관직명으로 간의대부(諫議大夫)를 이른다.

간의다[諫議茶] 간의는 당()나라 때 간의대부(諫議大夫)를 지낸 맹간(孟簡)을 이른다. 당나라 시인 노동(盧仝)은 간의대부 맹간이 보내 준 월단차(月團茶)를 받고 주필사맹간의신다(走筆謝孟諫議新茶)를 지었다.

간의대부[諫議大夫] 간의대부는 좌(()로 구분하여 두 간의대부가 있는데, 좌간의대부(左諫議大夫)는 문하성(門下省) 소속이었거, 우간의대부(右諫議大夫)는 중서성(中書省)에 소속이었다. 품급은 모두 종4품이며 간원(諫院)의 장관(長官)이다. 정사의 득실을 간하고 재상을 돕는 일을 담당하였다.

간이[簡易] 소홀(疏忽)의 뜻으로 모든 일에 치밀(緻密)하지 못하고 엉성한 것이다.

간이[旰夷] 간이(干夷), 우이(吁夷), 우이(盱夷) 등으로도 쓰며 유세객을 이른다.

간이능어번[簡而能御煩] 논어집주(論語集註) 위정(爲政), 공자(孔子)정사(政事)를 덕으로 하는 것은 비유하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뭇 별들이 그에게로 향하는 것과 같다.[爲政以德, 譬如北辰居其所, 而衆星共之.]”라고 한 데 대하여, 범조우(范祖禹)정사를 덕으로 하면 동하지 않아도 교화되고, 말하지 않아도 믿고, 하는 일이 없어도 이루어지니, 지키는 것이 지극히 간략하면서도 번거로움을 제어할 수 있으며, 처하는 것이 지극히 고요하면서도 움직이는 것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일삼는 것이 지극히 적으면서도 여러 사람을 복종시킬 수 있는 것이다.[爲政以德, 則不動而化, 不言而信, 無爲而成. 所守者至簡而能御煩, 所處者至靜而能制動, 所務者至寡而能服衆.]”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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