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돈기배艮敦其背, 간두독비竿頭犢鼻, 간두지세竿頭之勢, 간두진보竿頭進步, 간득看得

간돈기배[艮敦其背]()이 기배(其背)에서 돈()하다라는 말이다. 주역(周易) 간괘(艮卦) 괘사(卦辭)등에서 그치면 몸을 보지 못하며[艮其背 不獲其身]”와 상구(上九)멈춤에 독실함이니 길하다.[敦艮 吉]”의 구법(句法)을 원용하되, 멈춤의 주체를 음기로 설정한 것이다.

간동[諫洞] 현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일원에 있던 동리이다. 사간원이 있었기 때문에 유래한 지명이다.

간두[奸竇] 간사한 짓을 할 수 있는 구멍을 이른다. 농간을 부림.

간두[竿頭] 장대나 대막대기 끝, 즉 정점을 가리킨다.

간두과삼년[竿頭過三年] 대 끝에서도 3년이라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괴로움을 오랫동안 참고 지낸다는 말이다.

간두독비[竿頭犢鼻] 간두(竿頭)는 높은 장대를 말하고, 독비(犢鼻)는 베로 만든 짤막한 옷을 말한다. 위진(魏晉) 시대 완함(阮咸)의 집이 완씨(阮氏)들이 모여 사는 마을의 남쪽에 있었는데, 남쪽에는 사는 완씨들은 모두 가난했고 북쪽에 사는 완씨들은 모두 부자였다. 당시의 풍습에 77일이면 옷을 장대에 걸어 햇볕에 쪼였는데, 북쪽에 사는 완씨들이 모두 비단으로 된 옷을 걸었다. 완함은 베로 만든 짤막한 옷[犢鼻褌]을 장대에 걸어 쪼였는데 어떤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는 괴이하게 여겨 그 까닭을 물으니, 완함이 내가 세속의 습속을 면치 못하여서 그런 것이다.”라고 하였다. <世說新語 任誕>

간두지세[竿頭之勢] 간두(竿頭)는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줄인 말이니 긴 댓가지를 세우고 그 장대 끝에 서 있는 형세(形勢)를 이른다. 어려움이 극도(極度)에 달하여 꼼짝 못하게 되었을 때를 이르는 말로서 아주 위태(危殆)로운 형세(形勢)를 비유(比喩)하는 말이다. 백척간두(百尺竿頭).

간두진보[竿頭進步]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전등록(傳燈錄)백 척의 장대 끝에서 한 걸음을 더 걸어야만 시방 세계에 완전한 몸이 될 수 있다.[百尺竿頭進步 十方世界是全身]”라 하였다. 그래서 학업의 진취를 들어 간두진보(竿頭進步)라고도 한다.

간둔[艱屯] 간고(艱苦). 둔괘(屯卦)의 간고(艱苦)함이란 뜻이다. 만물이 싹이 터서 지면을 뚫고 나오려고 하나 그것이 무척 어려움을 뜻한다.

간득[看得] 보자 하니. 볼 수 있다. ‘은 동사 뒤에 붙어 그 동작이 거침없이 가능한 것을 나타낸다.

간득중자위념[揀得中字爲念] 사마광(司馬光)이 항상 생각이 어지러움을 걱정하여 더러는 밤중에 일어나 아침까지 자지 못하면서 힘들다가, 남에게 말하기를 근일에 한 가지 방법을 얻었으니, 항상 중()을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한다. <心經,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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