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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모오열[感慕嗚咽]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워서 흐느껴 울다. 안씨가훈(顔氏家訓) 4편 후취(後娶)()가 매번 후모(後母)를 뵙고 절을 올릴 적마다 친어머니가 그리워서 흐느껴 울며 자제하지 못하니, 집안사람들은 차마 쳐다볼 수가 없었다.[基每拜見後母, 感慕嗚咽, 不能自持, 家人莫忍仰視.]”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감모지침[感慕之忱] 감격스럽고 앙모하는 진심. 마음에 느끼어 사모하는 정성.

감목[監牧] 6품의 외직 무관(外職武官)으로 목장(牧場)을 감독하던 감목관(監牧官)이다.

감목공구[監牧攻駒] 감목(監牧)은 관직이고 공구(功駒)는 어린 말을 수레를 끌 수 있게 훈련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감목은 태복시(太僕寺)에 소속되어 목장(牧場)을 관장하는 관원인데, 공구는 곧 말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두보(杜甫)의 시 천육표기가(天育驃騎歌)저 옛날 태복(太僕)인 장경순(張景順)이 감목관(監牧官)이 되어 망아지 길들여 청준(淸峻)한 것 선발하였네. 마침내 태노(太奴)로 하여금 천육(天育)에서 맡아 기르게 하고, 특별히 준마의 새끼 길러 신묘하고 빼어남 사랑하였네.[伊昔太僕張景順 監牧攻駒閱淸峻 遂令太奴守天育 別養驥子憐神俊]”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감목수헌[甘霂隨軒] 단비가 수레를 따라 내림. 후한(後漢) 때 백리숭(百里嵩)이 서주 자사(徐州刺史)로 있을 때 큰 가뭄이 들었는데, 그가 수레를 타고 가는 곳마다 단비가 내렸다. 이에 동해(東海), 축기(祝其), 합향(合鄕) 세 고을의 부로(父老)들이 우리도 모두 공이 백성인데 어찌 유독 우리들 쪽으로는 오시지 않습니까.”라고 하여, 이에 그가 수레를 돌려 그곳으로 가자 곧 비가 내렸다. <太平御覽 卷10> 후한의 정홍(鄭弘)과 당()나라 안진경(顔眞卿)에게도 이와 비슷한 수거감우(隨車甘雨)의 고사가 있다.

감몽[酣夢] 단꿈. 즐거운 꿈. 황홀한 꿈. 달콤한 꿈. 깊이 잠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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