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파看破, 간판簡版, 간편簡編. 간평구혼개구簡平晷渾葢晷, 간평지덕흠향지문間平之德歆向之文

간파[看破] 꿰뚫어보다. 알아차리다. 육유(陸游)의 시 파진자(破陣子)속세의 허망함을 알아차리고는, 꿈속에 이룬 공명처럼 던져버렸네.[看破空花塵世 放輕昨夢浮名]”라고 하였다.

간판[簡版] 간판(簡板), 혹은 간패자(簡牌子)라고도 쓴다. 목판 혹은 금속판으로 판 위에 글자를 쓰기도 하고, 글자를 새겨서 종이에 찍어내기도 하며, 판에 칠을 해서 서첩(書帖)으로 만들어 쓰기도 했다고 한다.

간편[簡編] 죽간(竹簡)을 꿰어 엮은 것, 곧 책자를 가리킨다.

간편옥[姦騙獄] 영의정(領議政) 허적(許積)의 아들 허견(許堅)이 집권자인 아버지의 세력을 믿고 황해도에서 수천 그루의 제목을 도벌(盜伐)하여 집을 짓고 남의 처첩(妻妾)을 강제로 욕보이는 등 갖은 비행을 자행하여 말썽이 많던 중, 남구만(南九萬)이 상소(上疏)하여 그의 비행을 극론(極論)함으로써 왕이 크게 놀라 허견을 엄핵(嚴覈)하여 하옥시킨 일을 가리킨다.

간편필묵[簡編筆墨] 서간이나 책, 글씨 쓰기.

간평구혼개구[簡平晷渾葢晷] 해시계의 일종으로, 간평일구(簡平日晷), 혼개일구(渾葢日晷)라고 한다. 현재 보물 제841호로 지정되어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두 개의 해시계를 한 비석면에 함께 새겨 그 주조가 독특하고, 시계 면의 선들이 정교하고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평면 원의 중심에는 천정(天頂)이라 새겨져 있다. 건륭오십년 을사중추립(乾隆五十年乙巳仲秋立)’이라는 명문(銘文)이 있어 제작연대도 분명하다. 건륭 50년은 1785년이다.

간평의[簡平儀] 명나라 말에 이탈리아 선교사인 사바틴 데 우르시스(Sabbathino de Ursis 중국 이름 웅삼발熊三拔)가 편찬한 간평의설(簡平儀說)에 따라 제작된 천문관측기구이다.

간평지덕 흠향지문[間平之德 歆向之文] ()은 하간헌왕(河間獻王)을 이르고, ()은 동평왕(東平王)을 이른다. 흠향(歆向)은 유흠(劉歆)과 유향(劉向)으로 유흠(劉歆)은 유향(劉向)의 아들인데 부자가 모두 문학(文學)과 경학(經學)으로 이름났다. 이들은 모두 한()나라의 종친(宗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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