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난계성艱難啓聖, 간난신고艱難辛苦, 간남肝南, 간낭慳囊, 간뇌도지肝腦塗地

간난[艱難] 쓰라린 일. 괴로운 일. 고달프고 곤궁함. 살림살이가 딱하고 어려움, 또는 그런 상태. 빈곤.

간난계성[艱難啓聖] 고난(苦難)이 밝은 지혜를 연다. 서경(書經)걱정스러움이 밝은 지혜를 열어준다.”는 말이 있다. 참고로 진()나라 유곤(劉琨)이 원제(元帝)에게 왕위에 오르기를 권고한 글 가운데 어려움 많을수록 나라가 흥하고, 걱정이 많을수록 성군을 만든다.[多難興邦, 殷憂啓聖.]”라고 하였다. <晉書 卷6 元帝紀>

간난고한번상빈[艱難苦恨繁霜鬢] 오랜 객지 생활에서 겪게 되는 고난과 괴로움을 의미한다. ‘번상빈(繁霜鬢)’은 백발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두보(杜甫)의 시 구일등고(九日登高)가난에 서리 같은 귀밑털 어지러움을 심히 한하노니, 늙고 쇠잔함에 흐린 술잔을 새로 멈추는도다.[艱難苦恨繁霜鬢 潦倒新亭濁酒杯]”라고 하였다.

간난신고[艱難辛苦] 몹시 고되고 어렵고 맵고 씀. 어려움과 괴로움, 즉 몹시 어렵고 괴로운 아주 심한 고생(苦生). 갖은 고초를 다 겪어, 몹시 고되고 괴로움을 이른다.

간남[肝南] ()으로 만든 적()이다. 남쪽에 진설한 절육(切肉)을 세간에서 부르는 말로, 이른바 수두에 담는 것이다. <星湖僿說 卷4 萬物門 肝南>

간낭[慳囊] 빈약한 돈주머니. 찔끔찔끔 저축한 돈을 넣어두는 저금 항아리. 박만(撲滿)이라는 질그릇 저금통. 가득히 차면 깨뜨려서 꺼내기 때문에 박만(撲滿)이라고 말한다.

간뇌도지[肝腦塗地] 간과 뇌장을 땅에 쏟아냄. 참살(慘殺)을 당하여 간()과 뇌()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국사(國事)에 목숨을 돌보지 않고 힘을 다하는 것을 이른다.

간뇌도지[肝腦塗地] 참혹한 죽임을 당하여 간장(肝臟)과 뇌수(腦髓)가 흙과 범벅이 되어 땅에 널려 있다는 뜻으로 전란(戰亂)중의 참혹한 죽음을 이른다통감절요(通鑑節要) 당기(唐紀), 방현령(房玄齡)이 병이 위독해지자 당() 태종(太宗)에게 고구려(高句麗) 정벌을 말리는 표문(表文)을 올려 폐하께서 매번 죄가 중한 죄수 한 명을 판결할 때마다 반드시 세 번 반복하여 심리(審理)하고 다섯 번 아뢰게 하며 소찬(素饌)을 올리고 음악을 그치게 하시니, 이는 인명(人命)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죄 없는 사졸들을 내몰아 적의 칼날에 죽임을 당하여 간()과 뇌()를 땅에 바르게 하시니, 이것은 유독 불쌍히 여기지 않으십니까.[陛下每決一重囚, 必令三覆五奏, 進素膳, 止音樂者, 重人命也. 今驅無罪之士卒, 委之鋒刃之下, 使肝腦塗地, 獨不足愍乎.]”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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