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여지可者與之, 가자유可自由, 가자이열可自怡悅, 가자치안賈子治安

가자여지[可者與之] 논어(論語) 자장(子張)가한 자는 함께하고 불가한 자는 거절하라.[可者與之 其不可者拒之]”라는 말이 나온다.

가자유[可自由] 아무런 구속이나 제한을 받지 않고 자신이 주인이 되는 것을 가리킨다. 두보(杜甫)의 시 화배적등촉주동정송객봉조매상억견기(和裴迪登蜀州東亭送客逢早梅相憶見寄)동각의 관매가 시흥을 일으키니, 도리어 하손이 양주에 있을 때와 같구려. 이때에 눈을 바라보며 멀리서 그리나니, 객 보내고 봄을 맞은 그대인들 자유로우랴. 매화 꺾어보내 세모에 상심케 않아 다행인데, 어찌 매화 보러 가서 향수로 심란해지리오. 강가에 한 그루 매화 차례차례 개화하니, 조석으로 사람 재촉해 절로 머리 세게 하누나.[東閣官梅動詩興 還如何遜在揚州 此時對雪遙相憶 送客逢春可自由 幸不折來傷歲暮 若爲看去亂鄕愁 江邊一樹垂垂發 朝夕催人自白頭]”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가자이열[可自怡悅] 남조(南朝) ()나라 도홍경(陶弘景)조서(詔書)로 산중에 무엇이 있느냐고 물으시길래 시를 읊어 답하다.[詔問山中何所有 賦詩以答]’산중에는 무엇이 있느뇨. 산 위에는 흰 구름이 많아라. 그저 나 혼자 즐길 뿐, 그대에게 줄 수는 없도다.[山中何所有 嶺上多白雲 只可自怡悅 不堪持贈君]”고 하였다.

가자초[架紫草] 자초(紫草)는 염료로 쓴다. 가자초(架紫草)는 우리가 봉숭화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는 것과 비슷한 풍속이 아닐까 추측된다.

가자치안[賈子治安] 가자는 한() 문제(文帝) 때의 문신(文臣) 가의(賈誼)를 가리킨다. 가의가 일찍이 시국광구책(時局匡救策)인 치안책(治安策)을 문제에게 올려 잘못된 정치를 격렬히 비판했던바, 치안책 첫머리의 대략에 의하면 신은 그윽이 생각하건대, 지금의 사세가 통곡할 만한 일이 한 가지요, 눈물을 흘릴 만한 일이 두 가지요, 길이 한숨을 쉴 만한 일이 여섯 가지입니다.[臣竊惟事勢, 可爲痛哭者一, 可爲流涕者二, 可爲長太息者六.]”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48 賈誼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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