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문甘露門, 감로불감언敢怒不敢言, 감로사甘露寺, 감로사방죽장甘露寺方竹杖

감로[甘露] 한 선제(漢宣帝)의 연호(기원전 53~기원전 49)이다.

감로[甘露] 단 이슬. 하늘이 내리는 상서로운 이슬. 옛날에 임금이 어진 정치를 하여 천하가 태평하면 하늘이 상서(祥瑞)로 내리는 것이라 한다.

감로[甘露] 감로수로 하늘에서 내려주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신비한 약으로, 신선이 먹는 불사약(不死藥)이라 하는데, 술을 아름답게 칭하기도 한다.

감로[甘露] 아밀리다(阿密哩多)의 음역으로 불사천주(不死天酒)라 번역한다. 천하가 태평하면 이 단 이슬이 내린다고 하는데 불교에서는 불타의 교법이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비유한다. 불법(佛法).

감로[甘露] 도리천(忉利天)에 있는 단 영액(靈液), 한 방울만 먹어도 온갖 괴로움이 사라지고 살아 있는 사람은 오래 살 수 있고 죽은 이는 부활한다고 한다. 부처의 교범을 비유함에 쓰인다.

감로문[甘露門] 생사를 초월하여 열반을 향한 묘법, 즉 불문을 가리킨다. 법화경(法華經) 화성유품(化城喩品)에서 널리 지혜로우신 부처님께서 중생의 무리들을 불쌍하게 여기시어 감로의 문을 활짝 여시고, 일체 중생 남김없이 구제하여 주옵소서.[普智天人尊, 愛愍群萌類, 能開甘露門, 廣度於一切.]”라고 하였다.

감로불감언[敢怒不敢言] 격분하고 있지만 감히 말은 못 함. 성은 나되 감히 입 밖에 나타내어 말하지 못함.

감로사[甘露寺] 감로사는 황해도 개성의 천마산(天摩山) 오봉봉(五鳳峯) 아래에 있는 사찰로, 이자연(李子淵)이 원()나라 조정에 들어가서 윤주(潤州)의 감로사에 올라갔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개성부 서호(西湖)에 짓고 그대로 이름을 붙였다.

감로사[甘露寺] 중국 강소성(江蘇省) 진강현(鎭江縣) 북고산(北固山)에 있는 사찰로 장강(長江)에 임하여 세워진 절 이름이다. 삼국시대 오()나라 감로(甘露) 연간에 창건되었고, ()나라 때 이덕유(李德裕)가 중창하였다. 당무종(唐武宗) 회창(會昌) 연간에 진행된 폐불(廢佛) 중에도 이덕유(李德裕)의 주청으로 허물어지지 않고 남았다고 전한다. 경내에 다경루(多景樓)가 있다.

감로사방죽장[甘露寺方竹杖] 감로사(甘露寺)는 당()나라 윤주(潤州)에 있던 절 이름이고, 방죽장(方竹杖)은 대완국(大宛國)에서 나는 모가 난 대로 만든 지팡이이다. 이덕유(李德裕)가 당나라 윤주를 다스리면서 도력과 행실이 갖추어진 감로사의 승려와 친하게 지내다가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방죽장을 선물하였다. 뒤에 이덕유가 다시 그곳을 맡았는데 그 승려도 그대로 거처하고 있기에, 전에 준 방죽장을 잘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그 승려는 동그랗게 잘 다듬어서 옻칠을 해 두었다고 대답하였고, 이덕유는 크게 탄식하고 말았다고 한다. <古今事文類聚 續集 卷28 器用部 方竹削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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