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加豆, 가두賈杜, 가두퇴매도은전街頭䭔賣賭銀錢, 가둔嘉遁, 가둔정길嘉遯貞吉

가두[加豆] 종묘의 제사에서 시동에게 가작(加爵)할 때에 올리는 두()이다. 가작(加爵)이란 구헌(九獻)을 마친 뒤에 제사에 참여한 신하들이 다시 시동에게 술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가두[加豆] 가두(加豆)는 항두(恒豆)에 상대되는 말이다. ()는 나무로 만든 굽이 있는 접시를 말한다. 항두는 일상적으로 올리는 것이다. 항두에는 저()와 해()를 쓴다. ()는 초에 담근 침채(沈菜)인데 창포뿌리나 순채[]와 같은 수초(水草)를 사용한다. ()는 육장(肉醬)이다. 가두(加豆)는 제사에 육헌(六獻)을 올린 뒤에 더 올리는 것이다. 그래서 더한다는 뜻으로 가두(加豆)라고 한다. 가두는 항두와는 반대로 침채(沈菜)로는 육지에서 나는 것을 사용하고 해()는 바다에서 나는 것을 사용한다. <禮記今注今譯>

가두[賈杜] 두보(杜甫)와 그의 친구였던 사인(舍人) 가지(賈至)를 합칭한 말인데, 가지 또한 시명(詩名)이 높았고 두보와 서로 시를 수창(酬唱)한 일도 많았다. 두보(杜甫)의 시 봉화가지사인조조대명궁(奉和賈至舍人朝早大明宮)오경의 누각 소리가 새벽을 재촉하니, 구중 궁궐의 봄 빛이 선도에 취한 듯하여라. 깃발에선 다스운 날 용사가 굼틀거리고, 궁전의 실바람 속엔 연작이 높이 나누나.[五夜漏聲催曉箭 九重春色醉仙桃 旌旗日暖龍蛇動 宮殿風微燕雀高]”라고 하였다.

가두[賈杜] 후한(後漢) 때의 경학자(經學者)인 가규(賈逵)와 진()나라 때의 경학자인 두예(杜預)를 합칭한 말이다.

가두퇴매도은전[街頭䭔賣賭銀錢] 거리에서 떡도 팔고 돈 걸고 내기도 함. 대보름의 시장 거리 풍경을 묘사한 것이다. 북송 개봉부에서는 대보름날 사람들이 우산 모양의 돌아가는 차양을 치고 거기에 등불을 걸어놓았다. 일종의 가판대인데, 여기에서 매화와 나비 모양 등 온갖 장식품을 팔았으며, 떡과 죽 등 각종 먹을거리도 팔았다고 한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7 上元 京師燈棚>

가둔[嘉遁] 가돈. 아름다운 은둔(隱遁). 정의에 맞는 은둔을 말한다주위의 칭찬을 받으면서 물러나는 것으로 흔히 정상에 있을 때 또는 사람들에게 아쉬운 마음이 들 때 물러나는 것이다. 주역(周易) 돈괘(遯卦) 구오(九五)아름다운 은둔이니, 바르므로 길하다.[嘉遯貞吉]”라고 하였다. 이는 출처와 거취를 중정(中正)한 도리에 맞게 하여 은둔하는 것으로 매우 좋은 은둔이 된다.

가둔[嘉遯] 아름다운 은둔. 출처거취(出處去就)를 중정(中正)한 도리에 맞게 하여 은둔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돈괘(遯卦) 구오(九五)아름다운 은둔이니, 정하여 길하다.[嘉遯貞吉]”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전()에서 구오는 중정이니, 은둔하기를 아름답게 한 자이다. 처함이 중정의 도를 얻어서 때에 맞게 멈추고 행함이 이른바 아름다움이란 것이다. 그러므로 정정하여 길함이 된다.[九五 中正 遯之嘉美者也 處得中正之道 時止時行 乃所謂嘉美也 故爲貞正而吉]”라고 하였다.

가둔정길[嘉遯貞吉] 출처거취(出處去就)를 중정(中正)한 도리에 맞게 하여 은둔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돈괘(遯卦) 구오(九五)아름다운 은둔이니, 정하여 길하다.[嘉遯貞吉]”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전()에서 구오는 중정이니, 은둔하기를 아름답게 한 자이다. 처함이 중정의 도를 얻어서 때에 맞게 멈추고 행함이 이른바 아름다움이란 것이다. 그러므로 정정하여 길함이 된다.[九五中正, 遯之嘉美者也. 處得中正之道, 時止時行, 乃所謂嘉美也. 故爲貞正而吉.]”라고 하였다. 역작(易酌)장자방이 적송자를 따라 노닐던 일과 이 업후가 백의로 재상이 된 일 같은 것이 여기에 근사한 것이다.[若張子房之從遊赤松 李鄴侯之白衣宰相 其近之矣]”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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