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공매두무료일却恐埋頭無了日, 각관榷筦, 각교승부各較勝負, 각구통체各具統體

각공매두무료일[却恐埋頭無了日] 아무리 몰두해도 끝날 날 없을 듯함. 주희(朱熹)의 시 출산도중구점(出山道中口占)내와 언덕이 붉고 푸르러 일시에 새로워지고, 저녁비가 아침에 개어 더욱 사람을 만족하게 하네. 서책에 파묻혀 있기 끝날 날 없으니, 차라리 다 버리고 봄 찾아 감만 못하네.[川原紅綠一時新, 暮雨朝晴更可人. 書冊埋頭無了日, 不如拋却去尋春.]”라고 하였다.

각과[閣課] 규장각(奎章閣)의 문신들이 의무적으로 하는 월과(月課)이다.

각관[榷筦] 국가가 직접 주관하며 염철(鹽鐵) 등의 물건을 전매(專賣)하여 이익을 독점하는 것을 말한다.

각광[脚光] 무대의 전면 아래쪽에서 배우를 비춰주는 광선인 foot-light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각광을 받게 되는 배우는 다른 배우와 달리 돋보이게 된다. 사회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는 일이나 관심을 받게 되는 일을 가리킨다.

각교사[覺敎寺] 각생사(覺生寺)를 가리킨다. 명나라 영락(永樂) 연간에 만든 높이 6.75m, 구경(口徑) 3.3m, 무게 46.5t의 영락대종(永樂大鐘)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대종사(大鐘寺)라고도 한다. 영락대종의 안팎으로 23만여 자에 달하는 한어(漢語)와 범어(梵語) 불경 문자가 새겨져 있다. 각생사는 1733(옹정雍正11)에 창건하여 청 황실에서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 중 하나로 황제가 친히 행차하여 의식을 거행하기도 하였다.

각교승부[各較勝負] 각각 승부를 겨루는 것을 이른다.

각구일태극[各具一太極] 만물 속에 각기 하나의 태극이 갖추어져 있음을 말한다. 근사록(近思錄) 1 도체(道體)대개 합해서 말하면 만물 전체가 하나의 태극이요, 나누어 말하면 일물이 각기 하나의 태극을 갖추고 있다.[蓋合而言之 萬物統體一太極也 分而言之 一物各具一太極也]”라는 주희(朱熹)의 말이 나온다.

각구통체[各具統體] 만물 속에 각기 하나의 태극이 갖추어져 있다는 말이다. 통체(統體)는 총체(摠體) 혹은 전체(全體)라고 하는 말과 같다. 근사록(近思錄) 1 도체(道體)대개 합해서 말하면 만물(萬物)이 전체가 하나의 태극이요, 나누어 말하면 일물(一物)이 각기 하나의 태극을 갖추고 있다.[蓋合而言之 萬物統體一太極也 分而言之 一物各具一太極也]”라는 주희의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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