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加麻, 가마珂馬, 가마賈馬, 가만暇滿, 가만리家萬里, 가망加望

가마[加麻] 문인(門人)이 스승의 상()에 심상(心喪)을 한다는 표시로 겉옷에 삼베 조각을 붙이는 것이다. 스승의 상에는 원래 복()이 없기 때문에 3개월, 혹은 1년 동안 가마하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

가마[加麻] 소렴(小殮) 때에 상제가 수질(首絰)을 처음으로 머리에 쓰는 것이다.

가마[加麻] 스승이나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하여 소렴(小殮)이 끝나면 머리에 삼으로 만든 수질(首絰)을 두르는 것이다. 수질은 짚에 삼 껍질을 감은 둥근 테를 말한다.

가마[加麻] 오복제에 속하지 않지만 복을 입을 대상인 경우 머리에 환질(環絰), 즉 마()로 만든 수질(首絰)만 두르는 것을 말한다.

가마[加麻] 죽은 스승이나 친구를 위해 3개월 동안 관() 위에 삼베를 두르는 일을 가리킨다.

가마[珂馬] ()는 고관 귀인(高官貴人)의 말에 장식하는 마노(瑪瑙)라는 옥을 가리키는 것으로, 전하여 고관 귀인의 행차를 이른 말이다.

가마[珂馬] 흰 마노(瑪瑙)로 화려하게 장식한 굴레를 씌운 거마(車馬)인데, 조정의 특별한 명을 받은 사신의 행차를 의미한다.

가마[賈馬] ()나라 때의 대표적인 경학가인 가규(賈逵)와 마융(馬融)의 병칭이다. 가규는 한() 평릉인(平陵人)으로 자는 경백(景伯)이다. 약관(弱冠)의 나이에 춘추좌전(春秋左傳) 및 오경(五經)의 본문을 다 외웠으며, 영평(永平) 연간에 좌씨전해고(左氏傳解詁) 30편과 국어해고(國語解詁) 21편을 조정에 바치니, 명제(明帝)는 그 설을 중히 여겨 써서 비관(秘館)에 사장하게 하고 명하여 반고(班固)와 함께 비서(秘書)를 고교(考校)하게 하였다. 저서로는 상서고문동이(尙書古文同異)와 경전의고(經典義詁), 논란백여만언(論難百餘萬言)이 있다. 마융(馬融)은 동한(東漢) 무릉인(武陵人)으로 자는 계장(季長)이다. 안제(安帝) 때에 교서랑(校書郞)이 되었으며 재고 박흡(才高博洽)하여 많은 제자를 배출하였으며, 삼례(三禮)에 대한 주석을 내는 등 저술이 매우 많아 세상의 통유(通儒)가 되었다.

가마[賈馬] 전한(前漢) 시대의 대문장(大文章)으로 일컬어지는 가의(賈誼)와 사마상여(司馬相如)를 합칭한 말인데, 모두 사부(辭賦)로 명성이 높았었다.

가마[架馬] 집을 지을 때 대들보를 올리는 일을 이른다.

가마기년[加麻朞年] 문인(門人)이 스승의 상()에 심상(心喪)을 입는 표시로 겉옷에 삼베 조각을 붙이고 1년 상을 하는 것이다.

가만[暇滿] 여유가 있고 원만하다.

가만리[家萬里] 떠나온 집이 만 리 밖에 있는 것을 가리킨다.

가망[加望] 관원의 후보자로 삼망(三望)을 갖추어 올릴 그 벼슬에 해당한 품계(品階)보다 한 품계 낮은 이를 삼망 안에 혹은 삼망 밖에 더 적어 올리는 것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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