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회勘會, 감회感懷, 감회풍운感會風雲, 감흥시感興詩, 감희감차堪喜堪嗟

감회[勘會] 자세히 조사하여, 여러 사람이 의논하여 결정[議定의정]함을 이른다.

감회[感懷] 지난 일을 더듬어 생각하며 느끼는 회포(懷抱). 지난 일을 돌이켜 볼 때 느껴지는 회포. 마음에 느낀 생각과 회포, 감상(感想)과 회포(懷抱). 감구지회(感舊之懷)의 준말.

감회풍운[感會風雲] 감회(感會)는 감응회합(感應會合)의 약칭이고, 풍운(風雲)은 군주와 신하가 서로 만남을 의미한다. 주역(周易) 건괘(乾卦) 구오효사(九五爻辭)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 봄이 이롭다.[飛龍在天 利見大人]”고 하였는데, 나는 용은 성군(聖君)을 비유하고 대인(大人)은 어진 신하를 비유한 것이다. 문언전(文言傳)에 이것을 인용하고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雲從龍 風從虎]”라고 하였다. 이는 곧 한 시대에 성군(聖君)과 현신(賢臣)이 서로 감응하여 회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흠[感欽] 감격하여 흠모하다.

감흥[感興] 마음에 깊이 느끼어 일어나는 흥취.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한창 즐거워하는 흥취. 마음에 깊이 감동(感動)되어 일어나는 흥취(興趣).

감흥시[感興詩] 주자(朱子)는 공자의 춘추필법(春秋筆法)을 따라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을 지었으며, 또 감회를 일으키고 감흥시(感興詩)를 지었다.

감흥시[感興詩] 주희(朱熹)44세경에 당나라 진자앙(陳子昻)의 감우시(感遇詩)를 읽고 느낌이 있어서 그 체를 본받아 지은 오언고시 20수로, 원래의 제목은 재거감흥이십수(齋居感興二十首)이다. 앞의 10편은 성인의 학문을 말하고, 뒤의 10편은 현인의 학문을 말하였다. 주희가 주장하는 도학의 근원과 심학의 본질을 천명하는 한편, 이단을 배척하고 공맹학에 근거한 도덕 문명을 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朱子全書 卷66 齋居感興二十首>

감흥편[感興篇] 주자(朱子)가 진자앙(陣子昻)의 감우시(感遇詩)를 본떠 지은 5언 고시 20수의 재거감흥시(齋居感興詩)를 말한다.

감희감차[堪喜堪嗟] 낙천(樂天)은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자()이다. 백거이가 58세의 늦은 나이에 아들 하나를 얻고서 지은 시에 오십팔 세 되어서야 아들을 얻었으니, 기쁘기도 하거니와 한숨 또한 나오누나.[五十八翁方有後 靜思堪喜亦堪嗟]”라고 하였다. <白樂天詩集 卷12 予與微之老而無子發於言歎者在詩篇今年冬各有一子戲作二什一以相賀一以自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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