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사상江南泗上, 강남신江南信, 강남역사江南驛使, 강남옹지주유江南翁之注油, 강남일지춘江南一枝春

강남사상[江南泗上] 강남(江南)은 장강(長江) 이남을 이르고, 사상(泗上)은 소북(蘇北)의 서주(徐州) 일대를 이른다. 둘 모두 초()나라 땅이었다.

강남성[江南省] 강남성은 청()나라 순치(順治) 2(1645)에 설치했던 성으로, 강희(康熙) 연간에 강소성(江蘇省)과 안휘성(安徽省)으로 나뉘었다. <淸史稿 卷65 40 地理12>

강남신[江南信] 강남소식. 남북조 시대 송()나라 육개(陸凱)가 범엽(范曄)과 친했는데, 강남에서 매화 한 가지를 장안(長安)에 있는 범엽에게 보내며 시를 함께 보냈다. 그 시에 매화를 꺾다가 역사(驛使)를 만나 농두에 사는 친구에게 보내네. 강남에는 별다른 것이 없어서 봄날의 매화가지 하나 보내네.[折梅逢驛使, 寄與隴頭人. 江南無所有, 聊贈一枝春.]”라고 하였다. 전하여 친구로부터 오는 서신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太平御覽 卷970>

강남역사[江南驛使] 남조 송(南朝宋)의 육개(陸凱)가 강남(江南)에서 매화가지 하나를 꺾어 장안(長安)에 있는 친구 범엽(范曄)에게 역마 탄 사자 편에 보내 준 고사가 있다. 형주기(荊州記)육개(陸凱)와 범엽(范曄)이 서로 친하게 지냈는데, 육개가 강남(江南)에서 매화 한 가지를 부쳐 장안(長安)에 있는 범엽에게 보내고 아울러 준 시에 꽃가지 꺾다가 역사(驛使)를 만나서 고갯마루의 사람에게 부치네. 강남에는 가진 것이 없어, 애오라지 한 가지의 봄을 보낸다네.’라고 하였다.[陸凱與范曄相善 自江南寄梅花一枝 詣長安與曄 幷贈詩曰 折梅逢驛使 寄與隴頭人 江南無所有 聊贈一枝春]”는 기록이 있다.

강남역사[江南驛使] 육개(陸凱)가 범엽(范曄)과 벗으로 지냈는데, 강남에서 매화 한 가지를 장안(長安)에 있는 범엽에게 보내며 시를 함께 보냈다. 그 시에 매화를 꺾다 역사를 만나, 농두에 사는 친구에게 보내네. 강남에는 별다른 것이 없어서, 그런대로 매화 한 가지 봄소식 보내오.[折梅逢驛使, 寄與隴頭人. 江南無所有, 聊贈一枝春.]”라고 하였다. <太平御覽 卷19 時序部4>

강남옹지주유[江南翁之注油] 강남 늙은이의 기름 붓기. ()의 강숙공(康肅公) 효자(堯咨)가 활솜씨가 훌륭하여 당대에 대적할 이가 없었는데, 공 역시 스스로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한번은 집 앞 동산에서 활을 쏘고 있는데, 기름장수 늙은이가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바라보았다. 강숙공이 열에 아홉을 명중시키는 것을 보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저 손에 익었을 뿐이구나.”라고 하였다. 강숙공이 네가 감히 나의 활솜씨를 가볍게 보다니!”라 하고 화를 내자, 늙은이가 작은 호리병 하나를 땅에 놓고 그 입구에 동전을 올려놓은 다음 동전 구멍으로 천천히 기름을 부었는데, 기름이 다 들어가도록 동전이 젖지 않았다고 한다. <事實類苑>

강남이씨[江南李氏] ()이 망()하고 송()이 건국(建國)되기까지의 오대십국시대(五代十國時代)에 이승(李昇)이 건국했던 남당(南唐)을 지칭한다.

강남일지춘[江南一枝春] 강남에서 매화(梅花) 가지 하나를 친구에게 보내 봄소식을 알린다는 뜻으로, 친구 사이의 돈독한 우정을 대신(代身)하는 정표를 보낼 때 쓰이는 말이다. 남북조 시대 송()나라 육개(陸凱)가 범엽(范曄)과 친했는데, 강남에서 매화 한 가지를 장안(長安)에 있는 범엽에게 보내며 시를 함께 보냈다. 그 시에 매화를 꺾다가 역사(驛使)를 만나 농두에 사는 친구에게 보내네. 강남에는 별다른 것이 없어서 그저 그냥 봄 담긴 매화 가지 하나 보내네.[折梅逢驛使 寄與隴頭人 江南無所有 聊贈一枝春]”라 하였다. <事文類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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