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하감상艮下坎上, 간한주수艮限株守, 간합干合, 간행干行, 간향금함농澗響琴含弄

간하감상[艮下坎上] 주역(周易) 건괘(蹇卦)는 간하감상(艮下坎上)으로 산 위에 물이 있는 형상이다. 이는 난관에 처한 상태를 상징하는데, 군자는 이럴 때에 자기 몸에 돌이켜서 덕을 닦는다고 하였다. 건의 때[]와 용()이 크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건의 때에 처하여 건을 구제하는 도()를 쓰는 것이 지극히 크다는 뜻이라고 한다.

간한[艮限] 간한은 주역(周易) 간괘(艮卦)의 말로 허리를 제압당하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진퇴를 때에 맞게 하지 않고 한 가지에 고정되어 고집을 부린다는 말이다. <周易 艮卦 九三>

간한주수[艮限株守] 변통할 줄 모르고 고집스레 옛 것을 지킴을 말한다. 한계에 멈춤[艮限]은 주역(周易) 간괘(艮卦) 구삼(九三)구삼은 한계에 멈춤이다.[九三, 艮其限.]”에서 온 말이고, 그루터기를 지킴[株守]은 그루터기에 부딪쳐 죽은 토끼를 보고는 그 뒤로 일도 하지 않고 매일같이 그루터기 옆을 지킨 송()나라 사람의 고사에서 온 말이다. <韓非子 五蠹>

간합[干合] 음과 양의 천간이 상생과 상극에 따라 서로 합체하는 것. 천간합(天干合). 화상(化象). 가령 갑()과 기()는 토()로 화()하여 중정지합(中正之合)이 되어 사물을 포용하는 의미를 갖는데, 이를 갑기간합(甲己干合)이라고 한다.

간행[干行] ()(범침: 범함)이고, ()은 군대 항렬이다. 국어(國語) 진어(晉語)하곡(河曲)의 전투에서 조맹(趙孟: 조선자趙宣子)이 사람을 시켜서 자신의 수레로 군대의 항렬을 범하게 하니, 한헌자(韓獻子)가 그를 잡아서 죽였다.[河曲之役, 趙孟使人以其乘車干行, 獻子執而戮之.]”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간향금함농[澗響琴含弄] 간향(澗響)은 산골 물이 흐르는 큰 소리이다. 이백(李白)의 시에 깊어 가는 밤에 아름다운 여인 하나, 비단옷에 가을 서리 듬뿍 적신 채, 정을 담아 부드럽게 가야금을 농하면서, 바야흐로 맥상상 곡조를 들려주네.[遙夜一美人 羅衣沾秋霜 含情弄柔瑟 彈作陌上桑]”라고 하였다. <李太白集 卷23 擬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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