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곡유목刻鵠類鶩, 각곡화호刻鵠畫虎, 각골난망刻骨難忘, 각골통한刻骨痛恨

각곡유목[刻鵠類鶩] 고니를 조각하다가 이루어내지 못하고 집오리가 됨. 높은 뜻을 갖고 어떤 일을 성취하려다가 중도에 그쳐 다른 사람의 조소를 받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마원(馬援)의 계형자서(誡兄子書)에 보인다. 후한(後漢) 광무제(後漢光武帝) 때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이 조카 마엄(馬嚴)과 마돈(馬敦)에게 경박하고 호협(豪俠)한 사람들과 교제하지 말라고 경계하면서, 당시 명사인 돈후하고 신중한 용백고(龍伯高)와 호협하고 의기를 좋아하는 두계량(杜季良)을 거론하며 용백고를 본받다가 되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삼가고 조심하는 선비는 될 것이니, 이른바 고니를 조각하다가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오리는 닮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계량을 본받다가 되지 못하면 천하의 경박한 사람으로 떨어질 것이니, 이른바 호랑이를 그리다가 이루지 못하면 도리어 개를 닮는다.’는 것이다.[効伯高不得, 猶爲謹勅之士, 所謂刻鵠不成, 尙類鶩者也; 効季良不得, 陷爲天下輕薄子, 所謂畫虎不成, 反類狗者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小學 嘉言> <後漢書 卷54 馬援列傳>

각곡유아[刻鵠類鵝] 고니를 새기려다 실패(失敗)해도 거위와 비슷하게는 된다는 뜻으로, 성현(聖賢)의 글을 배움에 그것을 완전(完全)히 다 익히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最小限) 선인(善人)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 학업(學業)에 정진(精進)하여 어느 정도(程度) 성과(成果)가 있다는 말이다.

각곡화호[刻鵠畫虎] 후한(後漢) 때의 명장(名將) 마원(馬援)이 일찍이 자기 조카들을 경계시킨 글에서, 용술(龍述)은 신중하고 위엄 있는 사람이므로 그를 본받으면 행검(行檢) 있는 선비는 될 수 있으니, 이른바 고니를 새기다가 못 이루더라도 집오리와 같이는 될 수 있다.[刻鵠不成 尙類鶩]’는 격이 되려니와, 두보(杜保)는 호협(豪俠)한 사람이므로 그를 본받다가는 천하의 경박자(輕薄子)가 될 것이니, 이른바 범을 그리다가 이루지 못하면 도리어 개와 같이 되어버린다.[畫虎不成 反類狗]’는 격이 되고 말 것이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고원(高遠)한 일을 이루려고 기대하다가는 끝내 이루기 어려움을 비유한 것이다. <後漢書 卷24 馬援列傳>

각골난망[刻骨難忘] 뼈에 새겨져 잊기 어렵다는 뜻으로, 남의 은혜를 마음속 깊이 새겨서 잊지 않음. 입은 은혜(恩惠)에 대한 고마움이 뼈에까지 사무쳐 잊혀지지 아니함을 이른다. 백골난망(白骨難忘).

각골명심[刻骨銘心] 뼈 속에 새기고 마음 속에 새긴다는 뜻으로 마음 속 깊이 새겨서 잊지 않음을 이른다.

각골분한[刻骨憤恨] 마음속 깊이 분하고 한스러움을 이른다.

각골지통[刻骨之痛] 뼈를 깎는 아픔. 뼈에 사무치게 원통함을 이른다.

각골통한[刻骨痛恨] 뼈에 사무치도록 마음속 깊이 맺힌 원한(怨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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