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풍家風, 가풍대歌風臺, 가피加被, 가필呵筆

가풍[家風집안의 풍습. 한집안에서 오래 지켜 온 생활 습관이나 규범. 한 집안의 고유한 기율과 풍속 등의 생활양식. 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어느 한 종파의 독특한 풍모를 가리키는 말.

가풍대[歌風臺] 한 고(漢高祖) 유방(劉邦) 고향인 패현(沛縣)의 동북방 포하(泡河) 가에 있는 누대 이름이다. 한 고조가 회남왕(淮南王) 경포(黥布)의 반란을 평정하고 돌아가는 길에 고향인 패현(沛縣)에 들러 옛날에 알던 고향 사람들과 자제들을 모아놓고 주연을 베풀었는데, 술기운이 오르자 천하를 손에 넣은 감회가 솟구쳐 대풍가(大風歌)를 지어 불렀다. 사람들은 한 고조(漢高祖) 유방이 노래 부른 것을 기념하여 누대를 짓고 이를 가풍대(歌風臺)라 불렀다. <사기史記 8권 고조본기高祖本紀>

가풍대[歌風臺]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 대풍가(大風歌)를 노래 불렀던 곳에 후인(後人)들이 쌓은 대이다. 원래는 오늘날의 강소성(江蘇省) 패현(沛縣) 동쪽 사수(泗水) 서쪽에 있었는데, 1955년에 패현의 문화관(文化館) 안에 중건하였다고 한다. 대풍가는 한 고조가 칭제(稱帝) 후에 고향인 패현으로 돌아가 패궁(沛宮)에서 고향의 부로(父老)와 친지를 불러 잔치를 열어 주고는 직접 축을 연주하며 부른 노래로 큰 바람이 일어나니 구름이 날리었도다. 천하에 위엄 떨치고서 고향에 돌아왔네. 어떻게 하면 용사를 얻어 사방을 지킬거나.[大風起兮雲飛揚 威加海內兮歸故鄕 安得猛士兮守四方]”라고 하였다. <史記 卷8 高祖本紀>

가피[加被부처님이나 보살이 자비(慈悲)의 힘을 베풀어 중생에게 이롭게 하는 것이다. 가피의 종류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몽중(夢中)가피와 현전(現前)가피, 그리고 명훈(冥勳)가피이다. 몽중가피는 꿈속에서 부처님이나 보살을 만나 기도를 이루는 것이고, 현전가피는 불보살이 지금 당장 눈앞에 나타나 소원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명훈가피는 꿈속에도 눈앞에도 나타나지 않지만 생각을 하면 그대로 다 성취되는 가피다.

가필[呵筆] 날씨가 추워 붓이 꽁꽁 얼어서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입김을 호호 불어 녹이는 것을 이른다.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 4 미인가필(美人呵筆)이백(李白)이 편전(便殿)에서 명황을 모시고 조서(詔書)를 짓게 되었는데, 때는 시월이었으나 날씨가 매우 추워 붓이 얼어 글을 쓸 수 없었다. 임금이 궁빈(宮嬪) 열 명을 불러 좌우(左右)에 앉힌 다음 각기 상아필(象牙筆)을 들고 입김을 불어 녹이게 하였으므로 이백이 드디어 조서를 쓰게 되었으니, 그가 받은 은총이 이러했다.[李白于便殿對明皇撰詔誥, 時十月大寒, 凍筆莫能書字, 帝敕宮嬪十人侍于李白左右, 令各執牙筆呵之, 遂取而書其詔. 其受聖眷如此.]”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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