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깨끗한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菜根譚채근담/
마음보가 깨끗해야
책을 읽어 옛 것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 가지 좋은 행실을 보면
그것을 훔쳐 제 잇속을 채우는데 쓰고
한 마디의 좋은 말을 들으면
그것을 빌어 제 단점을 덮는 데 쓴다.
이것은 곧
적에게 무기를 빌려주고
도적에게 식량을 대주는 것과 같다.
心地乾淨, 方可讀書學古.
심지건정, 방가독서학고.
不然, 見一善行, 竊以濟私, 聞一善言, 假以覆短.
불연, 견일선행, 절이제사, 문일선언, 가이복단.
是又藉寇兵而齎盜糧矣.
시우자구병이재도양의.
<채근담菜根譚/명각본明刻本(만력본萬曆本)/전집前集(055)>
❍ 심지[心地] 마음의 본바탕.
❍ 건정[乾淨] 순수하고 깨끗한 것. 일 처리가 깨끗함.
❍ 방가[方可] ~이야말로 ~라 할 수 있다. 그래야 비로소 ~된다.
❍ 불연[不然] 그렇지 않으면
❍ 제사[濟私] 자기를 구제함. 사욕을 채움.
❍ 복단[覆短] 단점을 덮음. 잘못을 감춤.
[譯文] 惡人讀書 適以濟惡
內心田地幹幹淨淨, 方才可以讀聖賢書學習古訓, 否則, 看見一個善良行爲偷偷用來滿足私欲, 聽聞一個善良言語假借用來掩飾缺點, 這是借給敵人武器而又送給强盜糧食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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