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칙柯則, 가친단기軻親斷機, 가쾌佳快, 가타伽陀, 가타賈佗

가칙[柯則] 표준, 전범(典範) 또는 귀감이라는 뜻이다. 도끼로 도끼자루 감을 벨 때는 자기가 잡고 있는 도끼자루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는 말로, 시경(詩經) 빈풍(豳風) 벌가(伐柯)도끼 자루를 벰이여 도끼 자루를 벰이여, 그 법칙이 멀지 않네.[伐柯伐柯 其則不遠]”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즉 자기가 잡고 있는 도끼 자루를 보면 도끼 자루의 길이나 굵기를 알 수 있듯이 사람도 수신(修身)의 도리를 자기 자신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가친[家親] 남에게 대()하여 살아계신 자기(自己) 아버지를 일컫는 말이다.

가친단기[軻親斷機] 맹모단기(孟母斷機). ()는 맹자의 이름이다. 맹자(孟子)가 어려서 공부를 중단하고 집에 돌아오자, 맹자의 어머니가 베틀[]에서 짜던 베를 칼로 자르고는 네가 공부를 중단한 것은, 내가 이 베를 자른 것과 같다.[子之廢學 若吾斷斯織也]”라고 하였는데, 맹자가 이 말을 듣고 분발하여 대유(大儒)가 되었다고 한다. <列女傳 卷1 鄒孟軻母> 이를 단직(斷織) 혹은 단기(斷機)의 훈계라고 한다. 단기지교(斷機之敎).

가쾌[佳快] 빼어난 사람[佳人가인]과 시원스런 선비[快士쾌사]를 가리킨 것으로 평범한 무리와 다름을 말한 것이다. ()는 광운(廣韻)마음에 맞다.[稱心칭심] 또는 시원스럽다[]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후한서(後漢書) 개훈전(蓋勳傳)동탁(董卓)이 사도(司徒) 왕윤(王允)에게 묻기를 마음 맞는[] 사례교위(司隷校尉)를 얻고 싶은데 누가 이를 맡을 만한 인물인가?’라고 하였다.”고 하였다. 호삼성(胡三省)의 자치통감(資治通鑑) 112의 주석에 강동(江東)의 인사들은 그 명예와 지위가 당시에 혁혁한 사람이면 너나없이 잘나간다.[佳勝가승]느니 이름이 났다.[名勝명승]느니 하고 일컬었다.”고 하였다. 가쾌(佳快)잘나가다[佳勝가승]’와 뜻이 비슷하다.

가타[伽陀] 가타는 범어(梵語)로 게송(偈頌)을 이른다. 산스크리트 ‘gatha’를 음역한 것이다. 시의 형식으로 불덕을 찬미하고 교리를 서술한 것이다.

가타[賈佗] 공족(公族)으로 진 문공(晉文公)이 망명(亡命)하였을 때 따라다닌 신하이다. 춘추 시대 진 문공은 진 헌공(晉獻公)의 차자(次子)이며 태자 신생(申生)의 아우였는데, 헌공이 뒤에 여희(驪姬)를 총애하여 태자 신생을 죽이자, 그것을 보고는 두려워하여 마침내 적() 땅으로 도망갔다. 이후 외지에서 무려 19년 동안이나 망명 생활을 하다가, 헌공이 죽은 뒤로 회공(懷公) 때에 이르러서 마침내 진 목공(秦穆公)의 힘을 빌려 본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즉위하여, 망명 생활을 할 적에 고락(苦樂)을 함께 한 호언(狐偃), 조최(趙衰), 가타(賈佗), 선진(先軫) 등 현신들을 등용하여 마침내 제 환공(齊桓公) 다음가는 패업을 성취하였다.

가타[賈它]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 나라의 대부. 호언(狐偃)의 아들 호사고(狐射姑)이니, 태사(太師) 가계(賈季)이다. 문무(文武)와 지용(智勇)을 겸비한 유장(儒將)으로서 태사(太師)를 지냈다. 양공(襄公) 때 가국(賈國)에 봉해졌으며, 가씨(賈氏)의 이시조(二始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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