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부송歌詠賦頌, 가영풍류歌詠風流, 가예치성假譽馳聲, 가오이열歌嗚耳熱, 가옥架屋

가영부송[歌詠賦頌] 상서(尙書) 순전(舜典)에서 ()는 뜻을 말한 것이요, ()는 말을 길게 읊는 것이요, ()은 길게 읊음에 의지한 것이요, ()은 읊는 소리를 조화시키는 것이니, 8음의 악기가 잘 어울려 서로 차례를 빼앗음이 없어야 신()과 사람이 화합할 것이다.[詩言志, 歌永言, 聲依永, 律和聲. 八音克諧, 無相奪倫, 神人以和.]라고 하였다. , 문심조룡(文心雕龍) 명시(明詩)에서는 사람은 태어나면서 뜻을 갖게 되고, 마음에 품은 것을 읊조리고 노래한다.[民生而志, 詠歌所含.]라고 하였다. , 설문해자(說文解字) 흠부(欠部)에서 ()는 노래한다는 뜻이다.”라 하였다. , 서개(徐鍇)의 계전(繫傳)에서 ()란 그 소리를 길게 끌어서 읊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옥편(玉篇) 언부(言部)에서는 ()은 길게 말하는 것이요, ()이다.”라고 하였다. 문심조룡(文心雕龍) 전부(詮賦)에서 ()란 펼친다는 뜻으로, 문채를 펼쳐서 사물을 체현하고 뜻을 묘사하는 것이다.[賦者鋪也. 鋪采摛文, 體物寫志也.]”라고 하였고, 또 송찬(頌讚)에서는 ()은 형용[]한다는 뜻이다. 성덕을 찬미하여 용태를 서술한 것이다.[頌者容也. 所以美盛德而述形容也.]”라고 하였다.

가영풍류[歌詠風流] 가영풍류(歌詠風流)는 상대방의 높은 풍류를 노래로 읊는 것이다. 소식(蘇軾)의 답왕승의계(答王承議啓: 왕승의에게 답한 계)연원의 사우들은 예로부터 정공으로 높이 우러르고, 시를 읊고 노래하는 풍류는 근래에 소부(邵父)를 이었다고 전하였다.[淵源師友, 舊仰鄭公之高, 歌詠風流, 近傳邵父之繼.]”라고 하였다. 소부(邵父)는 전한(前漢) 원제(元帝) 때의 문신인 소신신(邵信臣)으로, 남양태수(南陽太守)로 있을 적에 선정을 베풀자, 백성들이 존경하여 소부(邵父)라는 칭호를 붙였다. 그는 백성을 위하여 직접 들녘을 돌아다니며 농사짓는 일을 권장하고 관개시설을 확장하곤 하였다.

가예치성[假譽馳聲] 재능이 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치켜세워 명성을 높임을 이른다.

가오[賈午] 서진(西晉) 초기의 권신(權臣) 가충(賈充)의 딸이자 혜제(惠帝)의 황후 가남풍(賈南風)의 동모매(同母妹)이다. 조왕(趙王) 사마륜(司馬倫)이 집정할 때 아들 가밀(賈謐)과 함께 피살되었다.

가오이열[歌嗚耳熱] ()나라 양운(楊惲)의 보손회종서(報孫會宗書)술을 마신 뒤에 귀가 뜨겁게 달아오르면 하늘을 우러러보고 부를 두드리며 오오하고 소리친다.[酒後耳熱 仰天撫缶 而呼嗚嗚]”라고 하였다. ()는 우리말로 장군이라 부르는 용기인데 진() 지방 사람들은 이것을 두드려 악기로 삼았다. ‘오오(嗚嗚)’는 진나라 사람들이 놀면서 부르짖는 소리이다.

가옥[架屋] 지붕 위에 지붕을 또 얹는다는 뜻으로, 부질없이 일을 거듭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옥상옥(屋上屋)이라고도 한다.

가옥적혜봉응[架玉笛兮鳳膺] 황제(黃帝)가 영륜(伶倫)을 시켜 대를 베어 적()을 만들었는데, ()의 울음소리가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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