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9/26/2020 언덕에 앉아기다리다가아침 일찍부터 기다리다가산모퉁이 돌아오는자전거를 보면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그렇게 반가운 빨간 자전거가그대로 산모퉁이 돌아갈 때면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었다. 오지 않을 편지를 기다리는 건부치지 못할 편지를 쓰고 있는 것 해는 기울어 노을 걸리고산모퉁이 돌아난 뱀 같은 길을바람처럼 누가 걸어 와 줄까.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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