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오씨可堂吳氏, 가대부지사賈大夫之射, 가대사상加大士像, 가대상가假貸商賈

가당오씨[可堂吳氏] ()나라 사람인 오우(吳迂)를 가리킨다. 오우는 부량(浮梁) 사람으로, 자가 중우(仲迂)인데, 벼슬길에 나아갈 생각을 끊고는 학문에 전념하였다. 저서에는 사서어록(四書語錄), 오경발명(五經發明), 선유법언수언(先儒法言粹言) 등이 있다.

가대[可待] 기다릴 것도 없음. ‘는 반어(反語)의 조자(助字).

가대[可待] 머지않아 곧. ~할 수 있다.

가대[假對] 내용은 대우(對偶)를 이루지 못하나 조어상(造語上) 글자의 외형만 대우를 이루거나 소리만 대우를 이루는 경우를 지칭한다.

가대[假貸] 물건을 빌림. 허물같은 것을 너그럽게 용서함. 너그럽게 빌려줌.

가대부[賈大夫]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7년 조에 가대부는 모습이 추악하였으나 매우 아름다운 여자에게 장가를 갔다. 그런데 그의 아내가 3년간 말도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다. 가대부가 아내를 수레에 태우고 강변으로 가서 활을 쏘아 꿩 한 마리를 잡자 그때서야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가대부가 말하기를 한 가지 재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활을 잘 쏘지 못하였다면 그대가 한결같이 말하지도 않고 웃지도 않았을 것이 아닌가.’라고 하였다.”고 하였다.

가대부지사[賈大夫之射] 춘추 시대 때 몹시 못생긴 가대부(賈大夫)가 아름다운 부인에게 장가를 들었는데, 부인이 3년 동안 웃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밖으로 나가서 꿩을 쏘아 잡으니, 그 부인이 비로소 웃었다. 그러자 가대부가 말하기를 재기를 배우지 않아서는 안 된다. 내가 활을 잘 쏘지 못했더라면, 부인은 말하지도 않고 웃지도 않았을 것이다.[才之不可以已, 我不能射, 女遂不言不笑.]”라고 하였다. <春秋左氏傳 昭公28>

가대사상[加大士像] 대사(大士)는 보살에 대한 통칭으로, 오도자(吳道子)가 그린 관음상을 모방하여 태후의 상을 그린 것을 말한다. 법식선(法式善)의 존소당문집(存素堂文集) 4 ‘자수사의 명나라 효정 이 태후의 상을 다시 장정한 데 대한 기문[重裝慈壽寺明孝定李太后像記]’천추절에 신종이 궁중에 소장된 오도자가 그린 관음상을 꺼내서, 그것을 모방하여 태후의 상을 그리니, 찬문에서 이른바 대사의 상으로 수식하였다는 말이 그것이다.[千秋節 神宗出庫藏吳道子所畫觀音 仿而爲之像 贊所云加大士像是也]”라고 하였다.

가대상가[假貸商賈] () 덕종(德宗) 때에 전쟁이 끝나면 상환(償還)한다.’는 조건으로 상호(商戶)에게 돈을 빌린 일이 있었다.

가대인[家大人] 가친(家親)과 같은 말로 남에게 살아 계신 자신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자기(自己)에게 제일(第一) 소중(所重)한 어른이라는 뜻으로 쓴다.

가덕대부[嘉德大夫] 종친의 종1품 품계이다.

가덕도[加德島]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天加洞)에 있는 섬을 가리킨다. 1544년에 가덕진(加德鎭)과 천성만호진(天城萬戶鎭)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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