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홍減却紅, 감간敢諫, 감간고敢諫鼓, 감감坎坎, 감감벌단坎坎伐檀, 감감벌복坎坎伐輻
❍ 감각[減却] 감소하다. 없애버리다. 빼버리다. 줄어들다.
❍ 감각본[監刻本] 역대 국자감(國子監)에서 조판(雕版), 인쇄한 책을 말한다.
❍ 감각홍[減却紅] 문득 어여쁨이 시들다. 정습명(鄭襲明)의 시 증기(贈妓)에 “온갖 꽃떨기 속에 청초한 그 모습이, 홀연히 광풍을 만나 붉은 빛을 덜었구나. 수달의 골도 옥뺨을 능히 고치지 못하니, 오릉(五陵)의 공자 한이 무궁하여라.[百花叢裏淡丰容 忽被狂風減却紅 獺髓未能醫玉頰 五陵公子恨無窮]”라고 한 데서 보인다.
❍ 감간[敢諫] 감히 임금에게 간한다는 뜻이다.
❍ 감간고[敢諫鼓] 요(堯) 임금과 순(舜) 임금이 각각 설치한 감간고(敢諫鼓)와 비방목(誹謗木)을 가리킨다. 감간고(敢諫鼓)는 간언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조정에 설치한 북이며, 비방목(誹謗木)은 간언을 적어놓도록 교통의 요지에 세운 나무 기둥이다. 대대례(大戴禮) 3권 보전(保傳)에 “옳은 것을 말하는 깃발이 있고, 비방하는 나무가 있으며, 감히 간하는 북이 있었다.[有進善之旗 有誹謗之木 有敢諫之鼓]”는 기록이 있고, 회남자(淮南子) 주술훈(主術訓)에 “요(堯) 임금은 감간의 북을 설치하고, 순(舜) 임금은 비방의 나무를 세웠다.[故堯置敢諫之鼓, 舜立誹謗之木.]”라고 하였다.
❍ 감간지고[敢諫之鼓] 감간고(敢諫鼓). 간언(諫言)하려는 사람이 칠 수 있도록 궁문에 설치한 북이다. 관자(管子) 환공문(桓公問)에 “순임금은 간언을 할 깃발을 두어 임금을 어둡지 않게 하였고, 우임금은 간언을 할 때 울릴 북을 두어 사람들이 위에 할 말을 할 수 있게 하였다.[舜有告善之旌, 而主不蔽也. 禹立諫鼓於朝, 而備訊唉]”라고 하였고, 회남자(淮南子) 주술훈(主術訓)에는 “요 임금은 임금의 잘못을 누구든지 용기 있게 간언할 수 있도록 북을 달아 두었고, 순(舜) 임금은 임금의 잘못을 누구든지 비판하는 글을 쓸 수 있게 나무를 세워 두었다.[故堯置敢諫之鼓, 舜立誹謗之木.]”라고 하였다.
❍ 감감[甘甘] 감수함. 만족함.
❍ 감감[坎坎] 나무 베는 소리, 북 치는 소리, 불안한 모양, 기쁜 모양, 힘을 들이는 소리, 속이 비어있는 모양, 편안하지 못한 모양이다.
❍ 감감[欿欿] 물건 소리를 형용한 것이다.
❍ 감감[酣酣] 술을 거나하게 마셔 흥겹다. 봄이 한창 무르익다. 꽃이 만발하다.
❍ 감감벌단[坎坎伐檀] 시경(詩經) 벌단(伐檀)에 이르기를 “끙끙대고 박달나무 베어 왔거늘, 하수의 물가에다 내버려 두네.[坎坎伐檀兮 寘之河之干兮]”라고 하였는데, 이 시는 탐학스러운 자가 하는 일 없이 녹(祿)을 받아먹고 어진 자가 벼슬길에 나가지 않는 것을 풍자하였다.
❍ 감감벌복[坎坎伐輻] 시경(詩經) 벌단(伐檀)시로 “끙끙 수레바퀴살을 베어 왔거늘, 하수가에 버려두니, 하수가 맑고 물결이 곧도다.[坎坎伐輻兮, 寘之河之側兮, 河水淸且直猗.]”로 시작된다. 현자(賢者)가 뜻을 얻지 못하여도 원망하는 마음을 품지 않고 분수대로 살아가는 것을 노래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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