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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感慨] 감격하여 마음속에 깊이 사무치는 느낌. 매우 감격하여 마음속 깊이 느끼어 탄식함. 어떤 사물에 대하여 깊은 회포(懷抱)를 느낌. 마음속 깊이 사무치게 느낌.

감개무량[感慨無量] 감개(感慨)가 한()이 없음. 그지없도록 마음속 깊이 스며들어 느낌. 사물에 대한 회포의 느낌이 한이 없음을 이른다.

감개비가[感慨悲歌] 예로부터 연조(燕趙) 지방에는 비분강개하여 슬피 노래하는 우국지사(憂國志士)가 많았다는 데서 온 말이다. 한유(韓愈)의 송동소남서(送董邵南序)연조 지방에는 예로부터 감개하여 슬피 노래하는 선비가 많았다고 일컫는다.[燕趙古稱多感慨悲歌之士]”라고 하였다.

감격[感激] 분한 생각으로 감정이 세차게 일어남. 한유(韓愈) 논불골표(論佛骨表) 말미(末尾)가령 부처가 영험(靈驗)하여 재화(災禍)를 만들 수 있다면 모든 재앙(災殃)이 응당 신의 몸에 이를 것입니다. 하늘이 밝게 굽어보시니 신은 원망도 후회도 하지 않겠습니다. 격렬한 감정과 간절한 충성을 견딜 수 없어 삼가 이 표문을 올려 아뢰나이다.[佛如有靈, 能作禍祟, 凡有殃咎, 宜加臣身, 上天鑑臨, 臣不怨悔. 無任感激, 懇悃之至, 謹奉表以聞.]”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감격무지[感激無地] 감격(感激)스러운 마음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음을 이른다.

감격인[感激人] 감격하여 원조할 사람. 두보(杜甫)의 시 중증정련(重贈鄭鍊)정군(鄭君)은 지방 관리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가려 하네, 너무 청렴하여 빈털털이라 부모님에게 드릴 것이 전혀 없다. 이 사람이 산을 넘고 불을 건너 머너먼 길을 갈 때에, 부유한 양반들 중 그 청렴함에 감동하여 원조할 사람 없는가.[鄭子將行罷使臣 囊無一物獻尊親 江山路遠羈離日 裘馬誰爲感激人]”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감격휘체[感激揮涕]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없음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당기(唐紀) 덕종황제(德宗皇帝)봉천(奉天)에서 내린 조서는 비록 광포한 장수와 사나운 병졸이라도 그 내용을 들으면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없었다.[奉天所下詔書 ,雖狂將悍卒, 聞之無不感激揮涕.]”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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