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곡백고刻鵠伯高, 각곡불류곡刻鵠不類鵠, 각곡불성刻鵠不成, 각곡성목刻鵠成鶩

각곡백고[刻鵠伯高] 백고(伯高)는 후한 때 용술(龍述)의 자인데, 마원(馬援)이 자기 형의 아들인 엄(()에게 경계한 글에 백고를 본받다가 되지 않더라도 오히려 신중하고 단정한 선비가 될 것이니, 이른바 고니를 새기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따오기는 닮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각곡불류곡[刻鵠不類鵠] 학문과 기예의 성취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후한(後漢)의 마원(馬援)이 조카인 엄돈(嚴敦)을 훈계하면서 고니를 그리다 보면 오리와 비슷하게라도 되겠지만, 호랑이를 잘못 그리면 거꾸로 개처럼 되기 십상이다.[刻鵠不成尙類鶩 畫虎不成反類狗]”라고 한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馬援傳>

각곡불성 상류목[刻鵠不成 尙類鶩] 고니를 조각하다가 이루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오리를 닮는다는 뜻으로, 모양을 따라 본받은 것이 비록 핍진(逼眞)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서로 비슷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각곡불성[刻鵠不成] 고니를 새기는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현실적 난관에 부딪쳐서 원래 뜻했던 계획이 무산되었다는 말이다. 후한(後漢)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이 조카 마돈(馬敦)에게 글을 보내어 용술(龍述)은 신중하고 위엄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그를 본받으면 행검(行檢) 있는 선비는 될 수 있으니, 이른바 고니를 새기다가 못 이루더라도 집오리처럼 될 수는 있다.[刻鵠不成 尙類鶩]’라는 것이다. 하지만 두보(杜保)는 호협(豪俠)한 사람이다. 따라서 그를 본받다가는 천하의 경박한 사람이 될 것이니, 이른바 범을 그리다가 이루지 못하면 도리어 개같이 되어 버린다.[畫虎不成 反類狗]’라는 것이다.”라고 경계한 고사에서 나온 것이다. <東觀漢記 馬援傳> 원래는 비록 핍진하진 못해도 서로 비슷하게 된다는 긍정적인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각곡성목[刻鵠成鶩] 후한(後漢)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이 조카 마돈(馬敦)에게 글을 보내어 용술(龍述)은 신중하고 위엄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그를 본받으면 행검(行檢) 있는 선비는 될 수 있으니, 이른바 고니를 새기다가 완성을 못하더라도 집오리처럼 될 수는 있다.[刻鵠不成 尙類鶩]’는 것이다. 하지만 두보(杜保)는 호협(豪俠)한 사람이다. 따라서 그를 본받다가는 천하의 경박한 사람이 될 것이니, 이른바 범을 그리다가 완성하지 못하면 도리어 개같이 되어 버린다.[畫虎不成 反類狗]’는 것이다.”라고 경계한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卷24 馬援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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