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계鑑戒, 감계監戒, 감계화鑑戒畫

감계[鑑戒] 지난 잘못을 거울삼아 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경계. 본받을 만한 훈계를 이른다. 국어(國語) 초어 하(楚語下)사람들이 지난날의 성패(成敗)에 관하여 많이 듣기를 구하는 것은 이를 거울로 삼으려는 것인데, 지금 그대는 이를 듣고서도 버리고 있으니, 자기의 귀를 가리고 듣지 않는 것과 같소. 내가 그대에게 말을 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소?[人之求多聞善敗, 以鑑戒也. 今子聞而棄之, 猶蒙耳也. 吾語子何益.]”라고 하였다.

감계[監戒] 보고 경계함. 지난 잘못을 거울삼아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게 하는 경계. 감계(鑑戒). 국어(國語) 진어(晉語 三) “여러 사람의 입은 재앙과 복록의 문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여러 사람의 마음을 성찰하여 움직이는 것이다. 경계하는 말들을 살펴서 도모하고, 도모하고 헤아려서 행동한다. 그러므로 성공하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다. 안으로 도모하고 밖으로 헤아리는 과정에서도, 조사하고 살피기를 게을리 하지 아니하여, 날마다 살피고 반복해 익혀야만, 경계하고 대비하는 도리를 다한 것이라 할 것이다.[夫衆口禍福之門也. 是以君子省衆而動, 監戒而謀, 謀度而行. 故無不濟. 內謀外度, 考省不倦, 日考而習, 戒備畢矣.]”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감계화[鑑戒畫] 감계(鑑戒)는 과거의 사적을 거울삼아 좋은 것은 귀감으로 삼고 나쁜 것은 경계한다는 의미이다. 유교 국가에서 개인의 도덕성을 함양하고 국가 통치 이념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의 이야기 또는 당대의 사건 중 본받을 만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서 활용했다. 무일도(無逸圖)와 빈풍도(豳風圖), 성군현비고사도(聖君賢妃故事圖), 기기도(攲器圖), 복주도(覆舟圖), 양정도(養正圖), 효자도(孝子圖), 공자성적도(孔子聖蹟圖) 등이 이에 해당된다. 무일도(無逸圖)는 서경(書經)의 무일(無逸)편을 그린 것으로 주공(周公)이 성왕(成王)에게 백성들을 다스리는 임금의 자세에 대해 충고하는 내용이고, 빈풍도(豳風圖)는 시경(詩經) 국풍(國風) 중 빈풍칠월(豳風七月) 편을 그린 것이다. 빈풍칠월 편은 주나라 주공이 섭정을 그만두고 나이 어린 성왕을 등극시킨 후, 농사짓는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지역에서 유행하던 노래를 모은 것이며, 농업과 잠업, 자연을 노래하는 일종의 월령가(月令歌)로서 후대에 그림으로 그려졌다. 기기도(欹器圖)는 물이 알맞게 들어 있어야만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그릇 모양의 금속기구인 기기(欹器)를 그린 것으로 수양과 성찰을 위한 것이고, 복주도(覆舟圖)는 배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살피듯이 국가 일도 경계를 하며 다스려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은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