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함 보다 미묘한 도를 지켜라/삼략/상략/
옛사람의 말에 「사람은 모두 강할 것을 탐하고 있으나, 미묘한 도를 지킬 수 있는 자는 적다」고 하였다.
만약 미묘한 도를 지킬 수 있다면 자기의 귀중한 생명을 보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성인은 미묘한 도를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어 일의 고비에 응수하여 이 도를 발휘하는 것이다. 이 도는 이를 펴서 넓힐 때에는 사해에까지 퍼지고, 이를 말아서 거둘 때에는 작은 잔에도 차지 않는 것이며, 이를 두는 데는 집이 필요하지 않으며, 이를 지키는 데는 성곽도 필요하지 않으며, 이를 자기 가슴속에 간직해 두면 그 도의 감화로 적국은 자연히 복종한다.
***
故曰:莫不貪强, 鮮能守微, 若能守微, 乃保其生. 聖人存之, 以應事機. 舒之彌四海, 卷之不盈杯;居之不以室宅, 守之不以城郭;藏之胸臆, 而敵國服. 【三略/上略】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