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다반家常茶飯, 가상존호加上尊號, 가색내일稼穡乃逸, 가색유보稼穡維寶, 가색지간난稼穡之艱難
❍ 가상[可尙] 숭상하여 높일 만함. 아름답게 여기다.
❍ 가상다반[家常茶飯] 가상반(家常飯). 집에서 먹는 평소(平素)의 식사(食事)라는 뜻으로, 일상사(日常事)나 당연지사(當然之事)를 이르는 말이다.
❍ 가상원령[假湘源令] 가(假)는 대리(代理)라는 뜻이다. 상원(湘源)은 현(縣) 이름으로, 당(唐)나라 때 영주(永州)의 속현이었다. 지금의 광서(廣西) 전주(全州)이다.
❍ 가상존호[加上尊號] 임금이나 왕후(王后)의 존호(尊號)에 다시 존호(尊號)를 더함을 이른다.
❍ 가상존호도감[加上尊號都監] 왕·왕후·대비 또는 선왕·선왕후 등에게 시호(諡號)·휘호(徽號) 등의 호를 높이기 위해 임시로 설치한 의례 담당 기구였다. 상호도감(上號都監)·존호도감(尊號都監)·존숭도감(尊崇都監)·추상존호도감(追上尊號都監)이라고도 한다.
❍ 가색[稼穡] 심고 거두다. 稼(가)는 곡식을 심는 것을, 穡(색)은 곡식을 거두는 것을 이른다. 즉 농사, 주로 곡식농사를 뜻한다. 가색(稼穡)은 삼농(三農)에 해당하고, 수예(樹藝)는 원포(園圃)에, 작재(作材)는 우형(虞衡)에, 부번(阜蕃)은 수목(藪牧)에, 칙재(飭材)는 백공(百工)에, 통재(通財)는 상고(商賈)에, 화재(化材)는 빈부(嬪婦)에, 염재(斂材)는 신첩(臣妾)에 해당한다.
❍ 가색[稼穡] 여기서는 토(土)를 뜻한 말이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오행(五行)의 성질은 물은 짜고 아래로 내려가며, 불은 불타고 위로 올라가며, 나무는 곧기도 하고 굽기도 하며, 쇠는 따르기도 하고 변하기도 하며, 흙은 농사지어 심고 거둔다.[水曰醎下 火曰炎上 木曰曲直 金曰從革 土爰稼穡]”라고 하였다.
❍ 가색내일[稼穡乃逸] 농사에 힘써야 편안해짐. 주공(周公)이 성왕(成王)에게 훈계하기를 “아, 군자는 안일하지 않는 것을 처소로 삼는 것입니다. 먼저 농사일의 어려움을 알고 이에 안일하면 백성들의 의지하는 바를 알 것입니다.[嗚呼! 君子所其無逸. 先知稼穡之艱難, 乃逸則知小人之依.]”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書經 無逸>
❍ 가색보[稼穡寶] 이는 시경(詩經) 대아(大雅) 탕(湯)에 “농사짓는 것이 보배로우며, 녹식(祿食)을 대신함이 좋은 일이로다.[稼穡維寶 代食維好]”라고 하였다.
❍ 가색유보[稼穡維寶] 시경(詩經) 대아(大雅) 상유(桑柔)에 “저 바람을 향하여 서있는 듯이, 또한 몹시 숨이 막히도다. 백성들이 나아갈 마음은 있으나, 모두 미쳐 갈 수가 없다 하여, 이 농사짓는 것을 좋아하여, 백성들과 함께 농사지어 녹식(祿食)을 대신하니, 농사짓는 것이 보배로우며, 녹식을 대신함이 좋은 일이로다.[如彼遡風, 亦孔之僾. 民有肅心, 荓云不逮, 好是稼穡, 力民代食, 稼穡維寶, 代食維好.]”라고 하였다.
❍ 가색지간난[稼穡之艱難] 가색은 곡식농사를 말하는 것으로, 농사짓기에 어려움을 이른다. 상서(尙書) 주서(周書) 무일(無逸)에 “먼저 농사짓는 어려움을 안다.[先知稼穡之艱難]”고 하였고, 위공전(僞孔傳)에 “농사가 농부들의 어려움임을 무엇보다도 먼저 안다.[稼穡, 農夫之艱難事, 先知之.]”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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