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加資, 가자家慈, 가자가녀賈子賈女, 가자건유賈子褰帷, 가자문架子門
❍ 가자[賈子] 가자(賈子)는 한나라 때의 문신(文臣)이자 문장가인 가의(賈誼)가 지은 정론집(政論集) 신서(新書)의 별칭으로, 가의신서(賈誼新書)라고도 부른다. 당시의 정치 상황에 대한 가의 자신의 견해를 서술한 책이다. 본래 10권 58책인데, 2권은 편목(篇目)만 남아 실제로는 56권이 전한다.
❍ 가자[加資] 가자는 정3품 통정대부(通政大夫) 이상의 품계에 올려 주는 것을 말하는데, 종친의 경우 명선대부(明善大夫) 이상에 해당한다. 군(君)은 종친부의 종2품부터 정1품까지의 벼슬이다. <大典會通 吏典 京衙門 宗親府>
❍ 가자[茄子] 가지이다.
❍ 가자[架子] 갸자. 음식을 나르는 데 쓰는 들것으로, 두 사람이 가마를 메듯이 하여 나른다. 갸자라고도 한다. 석전대제(釋奠大祭) 때는 임금이 하사한 기장·피·모시·비단 등의 제물을 갸자에 실어 날랐다.
❍ 가자[嫁資] 시집갈 때 가져가는 의상과 화장품을 말한다.
❍ 가자[假子] 양아들과 같은 말이다.
❍ 가자[家慈] 살아계신 자기(自己)의 어머니를 남에게 이르는 말이다. 글에서 쓴다.
❍ 가자가녀[賈子賈女] 후한(後漢) 환제(桓帝) 때 사람인 가표(賈彪)가 고을을 맡아 효렴(孝廉)으로 잘 다스렸다. 백성들이 빈곤하여 자식을 기르지 않으려는 습속이 있었는데 이를 교화하여 바로잡았으니, 자식을 돌보는 백성이 수천 명에 이르렀는데, 모두 “가부(賈父)께서 길러주셨다.”라 하고, 아들을 낳으면 가자(賈子)라고 하고 딸을 낳으면 가녀(賈女)라고 이름 지었다 한다. <後漢書 卷67 賈彪列傳>
❍ 가자건유[賈子褰帷] 가자(賈子)는 가종(賈琮)이고, 건유(褰帷)는 휘장을 걷음이다. 민원에 귀 기울여 선정을 폈다는 뜻이다. 후한서(後漢書) 권31 가종열전(賈琮列傳)에 “가종이 기주자사(冀州刺史)에 임명되었다. 옛날의 전례에 따라 자사가 부임할 때 붉은 휘장을 두른 마차를 가지고 주(州)의 경계에 나와 영접하자, 가종이 도착하여 수레에 올라 말하기를 ‘자사는 마땅히 멀리 보고 널리 들어 선악을 살펴야 할 터인데, 왜 도리어 휘장을 쳐서 자신의 이목을 가린단 말인가.’라 하고 시종에게 휘장을 걷도록 하였다.”라고 하였다.
❍ 가자문[架子門] 구련성(九連城)과 봉황성(鳳凰城) 사이에 있던 책문(柵門)의 다른 이름이다. 책문은 조청 간에 밀무역이 성행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김경선(金景善)의 연원직지(燕轅直指) 1832년 11월 22일 기사에 실려 있는 책문기(柵門記)에 “본고장 사람들은 가자문이라 부르고, 내지 사람들은 변문이라 일컬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문이라 한다.[本處人稱架子門, 內地人稱邊門, 我人稱柵門.]”라는 구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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