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자䵟刺, 간자명옥簡子鳴玉, 간자유일間者有日, 간자의용揀刺義勇, 간작乾鵲

간자[䵟刺] 검버섯이다. 성호사설(星湖僿說) 만물문(萬物門)사람은 몸에 생기는 이끼란 소위 간자(䵟刺)라는 것인데, 얼굴의 붉은 빛은 화기(火氣)가 주장하는 까닭에 검버섯이 생기고 그 뿌리가 깊이 박히는 것이 마치 쇠에 녹슨 것처럼 된다. 마음이란 형체가 없는 것인데 역시 이런 이끼가 있을까? 물욕(物欲)이 있는 게 바로 이끼라는 것이다. 이 물욕도 역시 뿌리를 박는 단전(丹田)이 있기 때문에 없애기가 가장 어렵다.[石亦苔久, 則剝落也. 人苔, 所謂䵟刺, 是也. 面之赤色, 火氣爲主, 故䵟刺生, 而其根極深, 如金之繡苔也. 心無形體, 其亦有苔歟? : . 物欲, 是也. 欲亦有根, 著之丹田, 去之最難.]”고 하였다.

간자[簡子] 조간자(趙簡子). 이름은 조앙(趙鞅)이고 간자는 그의 시호(諡號)이다. 춘추시대 진()나라의 정경(正卿)으로 조양자(趙襄子)의 아버지이다. ()나라에 살던 조씨(趙氏)들의 영수였다

간자명옥[簡子鳴玉] 간자는 조 간자(趙簡子)이다. 국어(國語) 초어(楚語)왕손어(王孫圉)가 진()나라에 빙문(聘問)을 가 진정공(晉定公)이 잔치를 열어 줄 적에 조간자(趙簡子)가 패옥(佩玉)을 울리면서 접빈(接賓)의 임무를 수행하였다.[王孫圉聘於晉 定公饗之 趙簡子鳴玉以相]라고 하였다.

간자유일[間者有日] 간찰(簡札)에서 쓰이는 문투로 그 사이에 며칠이 지났습니다.”라는 의미이다.

간자의용[揀刺義勇] 간자(揀刺)는 가려 뽑음을 이른다. () 영종(英宗) 치평(治平) 2(1065)에 서하(西夏)가 변방을 침입하자, 당시 조정에서는 병력이 부족할까 염려하여 섬서성(陝西省)에서 15만여 명의 의용군(義勇軍)을 모집하였는데, 이로 말미암아 민심이 크게 동요되었다. 이에 조정(朝廷)에서는 의용군을 변경의 수자리로 보내지 않겠다는 조칙을 내려 민심을 수습하였으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간작[乾鵲] 간작은 곧 까치를 말한 것으로, 그 성질이 활짝 갠 날을 좋아하고, 그 소리가 청량(淸亮)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지었다고 한다. 서경잡기(西京雜記)에 의하면 간작이 지저귀면 행인이 집에 오고, 거미가 모이면 백사가 경사스럽다.[乾鵲噪而行人至, 蜘蛛集而百事嘉.]”라고 하였다. 까치가 울면 길한 일이 많고 흉한 일이 적어서 일명 희작(喜鵲)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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