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낙지刻之雒之, 각지불공卻之不恭, 각지불이各知不移, 각지이지角之而知

각지[角之]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12년 조에 좌우각지(左右角之)’라고 보이는데, 두예(杜預)의 주에 양각(兩角:양쪽)으로 펼쳐 옆에서 협공하는 것이다.[張兩角 從旁夾攻之]”라고 하였다.

각지낙지[刻之雒之] 굽을 깎고 낙인을 찍음. 장자(莊子) 마제(馬蹄)백락(伯樂)나는 말을 잘 다룬다.’고 하며, 털을 태우고 깎아 내며 굽을 깎고 낙인을 찍으며 연이어 굴레를 씌우고 다리를 묶으며 구유와 마판에 줄줄이 묶어 놓게 되자 죽는 말이 열에 두세 마리에 이르렀다.[伯樂曰: 我善治馬. 燒之剔之, 刻之雒之, 連之以羈馽, 編之以皁棧, 馬之死者十二三矣.]”라고 한 데서 보인다. 경전석문(經典釋文)에서 사마표(司馬彪)각은() 굽을 깎는 것을 말한다.[謂削其甲鬣]”라고 풀이했다. ()은 화인(火印)을 찍어서 표식(標識)로 삼는 행위를 말한다.

각지불공[却之不恭] 주는 것을 물리치는 것은 공손(恭遜)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각지불공[郤之不恭] 예물을 물리치는 것이 공손하지 않다는 뜻이다. 맹자(孟子) 만장 하(萬章下)에 나오는 만장이 예물을 물리치는 것을 공손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라고 물으니, 맹자께서 존귀한 자가 주었을 때 그것을 받는 것이 의에 맞는지 맞지 않은지를 생각한 이후에 받는다면, 이것을 공손하지 못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물리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曰卻之卻之爲不恭, 何哉. 曰尊者賜之, 曰其所取之者義乎, 不義乎, 而後受之, 以是爲不恭. 故弗卻也.]”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각지불공장[却之不恭章] 맹자(孟子) 만장 하(萬章下)의 감문교제하심야장(敢問交際何心也章)을 말한다. 만장이 묻기를 감히 묻습니다. 교제는 무슨 마음으로 합니까?[敢問交際何心也]”하니, 맹자가 공손이다.[恭也]”라고 하였다.

각지불공장[卻之不恭章] 맹자(孟子) 만장 하(萬章下)높은 사람이 주는 물품을 이것을 받는 것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 하고 따져 본 다음에 받는다면, 그것은 공손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물리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니, 만장이 그런 이유를 붙여서 물리치지 말고 단지 마음속으로만 이런 물품은 백성들한테서 부당하게 빼앗은 것이다.’라고 하면서 겉으로는 다른 적당한 말로 거절하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맹자가 사귐은 도리로 하는 것이요, 대함은 예로써 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공자(孔子)도 받으셨다.”라고 하였다.

각지불이[各知不移] 각자가 깨닫고 마음에 새기어 변()함이 없는 일을 이른다.

각지이지[角之而知] 손자병법(孫子兵法) 6편 허실(虛實)겨루어 보아야 여유가 있거나 부족한 곳을 알 수 있다.[角之而知有餘不足之處]”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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