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9/18/2020 달라지도 않는 나를 나누어주고노을처럼 뭉개져 밤이 되었다내가 나인 적은 있었던 건가꿈을 꾸다 잠들어 꾸는 꿈에서그만그만한 일에 가위눌리다깨어 다시 꿈을 꾸다 아침이 온다붉은 피 멈추면 검게 굳거니아침노을 모아 해를 띄우고오늘은 또 다른 하루이거니주섬주섬 꿈을 주워 담는다.-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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