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결卻缺, 각고卻顧, 각고榷酤, 각고면려刻苦勉勵, 각고정려刻苦精勵, 각곡刻鵠

각결[卻缺] 극결(卻缺). 춘추시대 희공(僖公) 33년에 진()의 극결(卻缺)이 들에서 밭을 매는데 그 아내가 점심을 가져왔다. 각결은 그 아내를 대하기를 손님처럼 공경하였으므로 지나다가 이것을 본 구계(臼季)라는 사람이 그를 진문공(晋文公)에 추천하여 대부(大夫)를 삼았다. <春秋左氏傳 僖公33>

각계각층[各界各層] 하나하나. 낱낱. 각 개인이나 각 계층을 말한다.

각고[却顧] 물러나 돌아보는 것이다. 각고(卻顧).

각고[榷酤] 각고는 민간의 주조(酒造)를 엄금하고 국가가 술을 전매(專賣)하여 이익을 독점하는 제도를 말한다. 각고(榷沽), 각주(榷酒), 각주고(榷酒酤) 혹은 주각(酒榷)이라고도 한다. 천한(天漢) 3(기원전98)에 한 무제(漢武帝)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각주고를 실시했다는 말이 한서(漢書) 6 무제기(武帝紀)에 나온다.

각고면려[刻苦勉勵] 심신(心身)을 괴롭히고 노력(努力). 대단히 고생(苦生)하여 힘써 정성(精誠)을 들임. 몹시 애쓰고 힘씀. 심신의 고생을 이겨내면서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노력을 기울임을 이르는 말이다.

각고정려[刻苦精勵] 몹시 애를 쓰고 정성(精誠)을 들임. 고생을 이겨 내면서 몹시 애쓰며 정력껏 힘을 기울임.

각곡[刻鵠] 각곡유목(刻鵠類鶩)의 준말로 따오기는 새기다가 제대로 안 되더라도 비슷한 집오리 정도는 된다는 말로 학덕(學德)을 겸비한 훌륭한 선비를 본받음을 뜻한다. 마원(馬援)의 계형자서(誡兄子書)에 보인다. 후한(後漢) 광무제(後漢光武帝) 때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이 조카 마엄(馬嚴)과 마돈(馬敦)에게 경박하고 호협(豪俠)한 사람들과 교제하지 말라고 경계하면서, 당시 명사인 돈후하고 신중한 용백고(龍伯高)와 호협하고 의기를 좋아하는 두계량(杜季良)을 거론하며 용백고를 본받다가 되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삼가고 조심하는 선비는 될 것이니, 이른바 고니를 조각하다가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오리는 닮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계량을 본받다가 되지 못하면 천하의 경박한 사람으로 떨어질 것이니, 이른바 호랑이를 그리다가 이루지 못하면 도리어 개를 닮는다.’는 것이다.[効伯高不得, 猶爲謹勅之士, 所謂刻鵠不成, 尙類鶩者也; 効季良不得, 陷爲天下輕薄子, 所謂畫虎不成, 反類狗者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小學 嘉言> <後漢書 卷54 馬援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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