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강

이 강가에 와서

그대 노래를 부르네

노래 소리 끝이 없지만

나의 마음 달랠 길 없네

떠나갈 때는 소리 없더니

세월 흐르고 노래 그리워

가고 간 사람 올 리 없지만

봄 강물 따라 노래 흐르네

강물은 흘러 바다 가는데

노래는 흘러 어디로 가나

멀어 간 그대 가슴에 닿아

뜨거운 비로 내려나 주지

그대 떠나간 강둑에 서서

흐르는 노래 하염이 없네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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