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어家語, 가어이물탁어동체假於異物託於同體, 가어일등加於一等, 가어출병혈嘉魚出丙穴

가어[家語] 공자가어(孔子家語)를 말하는데, 공자의 언행(言行)과 문인(門人)들과의 문답을 기록한 것이다. 원래 27권으로 되어 있었으나 상당 부분 흩어져 없어지고, ()나라 왕숙(王肅)1044편으로 엮어 만들어 주()를 달았다. 따라서 공자가어는 그의 위작(僞作)이라고도 한다.

가어[駕馭] 수레를 몰다.

가어이물 탁어동체[假於異物 託於同體] 다른 사물을 빌려 한 몸에 의탁함. 다른 사물의 형체를 빌려 그와 한 몸이 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다른 사물을 빌려 한 몸에 의탁하여 간과 담을 잊어버리며, 귀와 눈의 감각을 없애서 생()과 사()를 되풀이하여 그 끝을 알 수 없다. 무심히 티끌과 때에 오염된 세속 밖에서 이리저리 노닐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일에 소요하니 저들이 또 어찌 번거롭게 세속의 예를 갖추어 중인(衆人)들의 귀와 눈에 보이게 하겠는가.[假於異物, 託於同體, 忘其肝膽, 遺其耳目, 反覆終始, 不知端倪. 芒然彷徨乎塵垢之外, 逍遙乎無爲之業, 彼又惡能憒憒然爲世俗之禮, 以觀衆人之耳目哉.]”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가어일등[加於一等] ()나라의 맹헌자(孟獻子)가 담사(禫祀) 뒤에도 악기를 걸어 두고 연주하지 않고 부인이 시중할 때가 되었는데도 들어오게 하지 않은 데 대하여 공자가 한 말이다. 예기(禮記) 단궁 상(檀弓上)맹헌자(孟獻子)가 담제를 지낸 뒤 악기를 걸어놓기만 하고 연주하지 않았으며, 부인을 거느릴 때가 되었는데도 침소에 들어가지 않으니, 공자가 말하기를, ‘헌자는 보통 사람들보다 한 등급 위에 있구나.’라고 하였다.[孟獻子禫 縣而不樂 比御而不入 夫子曰 獻子加於人一等矣]”라고 한 구절이 보인다.

가어출병혈[嘉魚出丙穴] 좌사(左思)의 촉도부(蜀都賦)가어는 병혈에서 나오고 좋은 나무는 부곡에서 나온다.[嘉魚出丙穴, 良木攢裒谷.]”라고 하였다. 가어는 고기 이름이고 병혈은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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