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하게 살고 나서지 마라/菜根譚채근담/
사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항상 부족하니
검소한 사람의
가난 속의 여유와 어찌 같으랴.
유능한 사람은
애를 쓰고도 원망을 불러들이니
어찌 무능하고 질박한 사람의
한가로움 속의 천진함과 같으랴.
奢者富而不足, 何如儉者貧而有餘.
사자부이부족, 하여검자빈이유여.
能者勞而府怨, 何如拙者逸而全眞.
능자노이부원, 하여졸자일이전진.
<채근담菜根譚/명각본明刻本(만력본萬曆本)/전집前集(056)>
❍ 사자[奢者] 사치스러운 사람.
❍ 유여[有餘] 여유가 있음.
❍ 능자[能者] 능력있는 사람.
❍ 부원[府怨] 원망을 모아들임. 원망을 모으는 창고.
❍ 졸자[拙者] 일이 서툰 사람. 일에 기교를 부리지 않는 사람. 소견이 좁고 좀된 사람. 용렬(庸劣)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 자기 자신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 전진[全眞] 본성을 보전함. 천성을 온전히 보존함. 정(精),기(氣),신(神)이 훼손되지 아니하고, 태어나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감.
[譯文] 崇儉養德 守拙全眞
奢侈的人富有也不能滿足, 不如節儉的人貧困還尙有剩餘;能幹的人勞苦而俯拾怨恨, 不如笨拙的人安逸而保全天性.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