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단鶡旦, 갈단鶡鴠, 갈담규목葛覃樛木, 갈담시葛覃詩, 갈담장葛覃章, 갈대진장葛帶榛杖

갈단[鶡旦] 갈단(鶡旦)은 새 이름이다. 합조(盍朝)는 합단(盍旦), 할단(鶡旦) 또는 한호충(寒號蟲)이라 불리는 새로서 새벽에 아침을 알린다고 한다. 본디 합단(盍旦)인 것을 합조(盍朝)라고 한 것은 주공(周公)의 이름인 단()을 휘한 것이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얼음이 더욱 단단해져 땅이 비로소 터지며 갈단은 울지 않는다.[冰益壯地始坼 鶡旦不鳴]”라고 했는데, 정현(鄭玄)의 주()갈단은 아침이 오기를 바라는 새이다.[鶡旦, 求旦之鳥也.]”라고 하였다.

갈단[鶡鴠] 할단. 갈단(鶡鴠)은 산새인데, 아침을 구하는 새이다. 예기(禮記) 월령(月令)한겨울에는 할단이 울지 않는다.[仲冬之月, 鶡旦不鳴.]”라고 하였는데, 주에 갈단이 밤에 울어 아침을 구한다.[夜鳴求朝]”라고 했다. ()은 자서(字書)에서 음은 분(), 속음은 갈()이며, 청작(靑雀)은 분()과 같으며, 닭과 비슷하나 잘 싸운다.”고 했고, 갈단 새[鶡鴠之鳥]는 자서에 아침을 구하는 새인데, 갈단은 닭과 비슷하나 주야로 항상 운다. 본래 합단(盍旦)이라고 썼다.”라고 하였다.

갈달[噶噠] 서역(西域)의 나라 이름이다.

갈담[葛覃]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이다. 이 시는 후비(后妃)가 직접 지은 것으로, 몸소 근검절약을 실천하여 손수 빤 옷을 입고 근친(覲親) 가고자 하는 뜻을 말하고 있다. 그 시에 칡덩굴이 뻗어 나가 골짜기 가운데로 가서 그 잎이 무성하거늘 꾀꼬리가 날아 관목에 모여 맑은 소리로 울도다.[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萋萋 黃鳥于飛 集于灌木 其鳴喈喈]”라고 하였다.

갈담[葛覃] 갈담은 부도(婦道)의 모범이 되는 후비의 덕을 읊은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篇名)으로, ()나라 문왕(文王)의 후비(后妃) 태사(太姒)의 덕화(德化)와 근검(勤儉)을 찬미(讚美)한 시()이다. 후비(后妃)가 부귀한 신분인데도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지내며, 칡을 베어다 삶아서 갈포 옷을 만드는 등의 여공(女功)을 잘한다는 내용이다.

갈담규목[葛覃樛木] 시경(詩經) 국풍(國風) 주남(周南)의 시()로 갈담은 태사가 부지런하고 검소해서 갈포(葛布)를 만들었다는 내용이며, 규목은 후궁에게 잘했다는 내용이다.

갈담시[葛覃詩]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으로 주 문왕의 후비(后妃) 태사(太姒)가 직접 지은 시로 알려져 있다. 부덕의 모범이 되는 후비의 덕이 나타나 있는 시로, 몸소 근검절약을 실천하여 손수 빤 옷을 입고 근친(覲親)가고자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칡덩굴이 뻗어감이여, 골짜기 가운데에 널리 퍼졌네. 잎이 무성하거늘 이에 베며 이에 삶노라. 고운 갈포를 만들고 거친 갈포를 만드니, 입음에 싫음이 없도다.[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莫莫, 是刈是濩. 爲絺爲綌, 服之無斁.]”로 시작한다.

갈담역[葛覃驛] 임실현(任實縣)의 서쪽 40리에 있었던 역원이다.

갈담장[葛覃章] 시경(詩經) 국풍(國風) 주남(周南)의 갈담(葛覃)을 가리킨다. 이 시는 주()나라 문왕(文王)의 후비(后妃)가 직접 지은 것이다. 그 시에 이르기를 칡덩굴이 쭉쭉 뻗어, 골짜기 가운데에 뻗어 가네. 잎이 매우 무성한데, 꾀꼬리들 날으누나.[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萋萋 黃鳥于飛]”라고 하였고, 칡덩굴이 쭉쭉 뻗어, 골짜기 가운데에 뻗어가서, 그 잎새가 빽빽하거늘, 그 덩굴을 베어 삶아서, 굵고 가는 갈포옷 지으니, 입으매 싫지가 않도다.[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莫莫, 是刈是濩. 爲絺爲綌, 服之無斁.]”라고 하였다. 이 시는 부인(婦人)의 일에 부지런하고 검소하며 효심(孝心)도 지극했던 문왕(文王)의 후비(后妃)의 훌륭한 덕을 노래한 것이라고 한다.

갈대진장[葛帶榛杖] 갈대(葛帶)는 칡을 꼬아 만든 요대(腰帶)로 상대(喪帶)이고, 진장(榛杖)은 상장(喪杖)이다. 송종(送終)에는 반드시 상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상복(喪服)의 등급을 낮추어 갈대(葛帶)를 띠고 진장(榛杖)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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