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추렴各出斂, 각축角逐, 각춘脚春, 각치角鴟, 각침찬금금란角枕粲錦衾爛

각추렴[各出斂] 모임이나 놀이의 비용 등으로 여러 사람에게 제각기 금품을 얼마씩 내도록 하여 거둠을 이른다.

각축[角逐] 서로 이기려고 세력(勢力)이나 재능(才能)을 다툼. ()은 동물들이 서로 뿔을 맞대고 싸우는 모습에서 나온 말로서 서로 다투고 겨룬다는 뜻이고, ()은 쫓는다는 뜻으로, 서로 다투며 쫓아다니는 것이니, 실력이 비슷한 사람이나 세력이 조금도 양보함이 없이 대등하게 승리를 위해 경쟁함을 이른다.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대왕의 선왕께서 서수(犀首)에게 수레를 씌우고, 마복(馬服)을 곁말로 세워 진()나라와 각축을 벌였을 때, 당시 진나라는 그 예봉을 피했습니다. 지금 대왕께서는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려 건신군(建信君)을 중용하여 강한 진나라와 자웅을 겨루려 하시니, 신은 앞으로 진나라가 왕의 날개를 꺾을까 걱정이 됩니다.[王之先帝, 駕犀首而驂馬服, 與秦角逐. 秦當時避其鋒. 今王憧憧, 乃輦建信以與强秦角逐, 臣恐秦折王之翰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각축지세(角逐之勢). 호각지세(互角之勢).

각춘[脚春] 이르는 곳마다 덕화가 사람에게 미침이 마치 봄볕이 만물에 비치듯 한다는 뜻이다.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송경(宋璟)은 백성을 사랑하고 물건을 아껴 온 나라의 풍속이 아름답게 되었다. 당시 사람들이 모두 일컫기를 송경은 다리가 있는 따뜻한 봄이다. 그가 가는 곳마다 봄볕이 만물을 포근히 감싸는 듯하다.’라고 하였다.[宋璟愛民恤物朝野歸美 時人咸謂璟爲有脚陽春 言所至之處 如陽春煦物也]”는 일화가 전한다.

각치[角鴟] 부엉이. 그 모양은 수리와 비슷한데 머리에 모각(毛角)이 있기 때문에 각치(角鴟)라고 한다.

각침[角枕] 뿔로 만들거나 뿔로 장식한 베개이다. 시경(詩經) 당풍(唐風) 갈생(葛生)각침이 찬란하며 비단 이불이 곱도다. 내 아름다운 분이 여기에 없으니, 누구와 더불어 밤을 샐꼬.[角枕粲兮 錦衾爛兮 予美亡此 誰與獨旦]”라고 하였는데, 이 시는 남편이 오랫동안 정역(征役)을 나가 돌아오지 못하자 아내가 남편을 그리며 읊은 것이다.

각침찬금금란[角枕粲錦衾爛] 각침과 비단(緋緞) 이불이 찬란(燦爛)하다는 뜻으로, 신혼의 금침이 아름다움을 이르는 말이다. 시경(詩經) 갈생(葛生)각침이 화려하고 비단이불 곱구나.[角枕粲兮 錦錦爛兮]”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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