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박簡樸, 간반지澗畔遲, 간발이즐簡髮而櫛, 간발지차間髮之差, 간방間紡, 간방입수艮方入首

간박[簡樸] 언어·문장·생활 태도 등이 간소(簡素)하다. 간결하고 질박하다. 소박하다.

간반[澗槃] 냇가에서 소요함. 산림에 은거하며 안빈낙도하는 은사의 생활을 즐긴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고반(考槃)산골 시냇가에서 한가히 소요하니, 현인의 마음이 넉넉하네.[考槃在澗 碩人之寬]”라는 구절이 나온다.

간반지[澗畔遲] 송나라 초기의 재상 범질(范質)이 자손을 경계한 시에 곱디고운 정원의 꽃은 일찍 폈다 시들지만, 더디고 더딘 냇가 솔은 늦도록 푸르름 머금네.[灼灼園中花 早發還先萎 遲遲澗畔松 鬱鬱含晩翠]”라고 한 데에서 온 것으로, 소나무가 오래도록 무성하게 푸른 것을 본받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寄園寄所寄 卷21 老門生>

간발[杆撥] 비파(琵琶)의 발목(撥木). 비파를 연구하는 기구. 桿撥(간발)로도 쓴다.

간발이즐 수미이취[簡髮而櫛 數米而炊] 머리카락을 가려서 빗질하며 쌀알을 헤아리면서 밥을 지음. 까다롭게 따진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23편 경상초(庚桑楚)머리카락을 가려서 빗질하며 쌀알을 헤아리면서 밥을 지을 것이니 그렇게 비교하고 따지면서 또 어찌 세상을 다스리기에 충분하겠는가.[簡髮而櫛 數米而炊 竊竊乎 又何足以濟世哉]”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간발이즐[簡髮而櫛] 머리를 한 가닥씩 골라서 빗는다는 뜻으로, 몹시 좀스러운 것을 비유(比喩)하여 이르는 말이다.

간발지차[間髮之差] 간발의 차이. 사이가 머리카락 한 올을 넣을 만큼의 틈이라는 뜻이다. 또는 일이 눈앞에 닥쳐서 여유가 없는 것. 혹은 재빠르게 일을 실행하거나 다음의 일을 시작하자는 것을 말한다.

간방[間紡] 물레로 실을 자을 때 실이 감기는 공구의 일종이다. 곧 방추(紡錘), 처음에는 진흙을 구워서 만들었으나 후대에는 쇠나 나무·소뼈 등으로 만들었다. <齊民要術 10>

간방[艮方] 팔방(八方)의 하나. 정동(正東)과 정북(正北) 사이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45도 각도 안의 방향을 이른다.

간방입수[艮方入首] 풍수지리학 용어로, 묘혈에서 보아 간방(艮方)에서 산맥(山脈)이 들어온 것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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