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라도 인품을 손상시킬 말은 마라 /格言聯璧격언련벽/

무릇 한 가지 일일지라도 남의 일생과 관련된 것이라면 비록 명확히 보고 실제로 들었더라도 입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 무릇 한 마디 말일지라도 자신의 인품을 손상시키는 것이라면 비록 심심풀이나 우수개소리라도 말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   凡一事而關人終身 ,   縱確見實聞 ,   不可著口 . 범일사이관인종신 ,   종확견실문 ,   불가저구 . 凡一語而傷我長厚 ,   雖閑談酒謔 ,   愼 勿形言 . 범일어이상아장후 ,   수한담주학 ,   신물형언 . < 格言聯璧 격언련벽 / 接物類 접물류 2>   ❍ 종신 [ 終身 ]   목숨이 다할 때까지의 동안 . 죽을 때까지 . ❍ 종 [ 縱 ]   비록 . 설령 ( 設令 ), ~ 일지라도 . ❍ 확견 [ 確見 ]   흔들림 없이 확실하고 견고한 생각 . 아주 명확 ( 明確 ) 한 의견 ( 意見 ). ❍ 실문 [ 實聞 ]   자기 귀로 직접 들음 . 실제 ( 實際 ) 로 들은 말 . ❍ 확견실문 [ 確見實聞 ]   눈으로 명확히 보고 귀로 실제로 들음 . 틀림이 없는 사실 . ❍ 장후 [ 長厚 ]   관후장자 ( 寬厚長者 ) 즉 너그럽고 후하며 점잖은 사람을 이른다 . ❍ 돈후 [ 敦厚 ]   인정 ( 人情 ) 이 두터움 . 친절 ( 親切 ) 하고 정중 ( 鄭重 ) 함 . ❍ 수 [ 雖 ]   비록 . 아무리 ~ 하여도 . 그러나 . ❍ 한담 [ 閑談 ]   심심풀이로 하는 이야기 . 그리 긴하지 않은 말 . 심심풀이로 이야기를 나눔 . ❍ 주학 [ 酒謔 ]   술 먹고 우스갯소리를 함 . 술 먹고 농담함 . ❍ 신물 [ 愼勿 ]   절대 ~ 하지 마라 . ❍ 형언 [ 形言 ]   말로 시늉하여 나타냄 . 형용 ( 形容 ) 하여 말함 . 무엇을 말로 나타냄 .

거반腒盤, 거방전채擧放錢債, 거방점주居傍點籌, 거배요명월擧杯邀明月, 거백옥蘧伯玉

❍ 거반 [ 腒盤 ]    말린 꿩고기를 담은 그릇을 가리킨다 . 손자며느리가 정식으로 시댁에 들어와 집안 어른께 폐백을 드린 것을 의미한다 . ❍ 거반외내 순이훈지 [ 車班外內 順以訓之 ]    거 ( 車 ) 는 우레이고 , 반 ( 班 ) 은 두루 함이다 . 외내 ( 外內 ) 를 두루 한다는 것은 둔괘 ( 屯卦 ) 의 내괘 ( 內卦 ) 에 진 ( 震 ) 이 있고 예괘 ( 豫卦 ) 의 외괘 ( 外卦 ) 에 또한 진 ( 震 ) 이 있는 것이다 . 곤괘는 순함이니 , 예괘의 내괘는 곤 ( 坤 ) 이고 둔괘의 2 효 ( 爻 ) 에서 4 효 ( 爻 ) 까지가 또한 곤 ( 坤 ) 이다 . ❍ 거방전채 [ 擧放錢債 ]    조선 ( 朝鮮 ) 때 , 벼슬아치가 그의 관내 ( 管內 ) 주민 ( 住民 ) 에게 이자 ( 利子 ) 를 받고 돈을 꿔주던 일을 이른다 . ❍ 거방점주 [ 居傍點籌 ]    당 ( 唐 ) 나라 중종 ( 中宗 ) 은 황후인 위씨 ( 韋氏 ) 가 무삼사 ( 武三思 ) 를 궁중에 끌어들여 쌍륙 ( 雙陸 ) 을 두면 자신은 옆에 있으면서 그들을 위하여 산대 ( 주판 ) 를 잡아 숫자를 계산해 주었다 . 점주랑 ( 點籌郞 ). ❍ 거배요명월 [ 擧杯邀明月 ]    이백 ( 李白 ) 의 월하독작 ( 月下獨酌 ) 시에 “ 꽃 사이에서 한 병의 술을 가지고 , 친구 하나 없이 홀로 술을 마시면서 , 술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니 , 그림자와 합쳐서 세 사람이 되었네 .[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 ]” 라고 하였다 . ❍ 거백 [ 擧伯 ]   초나라의 대부이다 . ❍ 거백옥 [ 蘧伯玉 ]    백옥은 춘추 ( 春秋 ) 시대 위 ( 衛 ) 나라 영공 ( 靈公 ) 때의 현대부 ( 賢大夫 ) 거원 ( 蘧瑗 ) 의 자 ( 字 ) 이다 . 그는 출처를 의에 맞게 하였으므로 공자는 그를 칭찬하여 “ 군자이다 거백옥이여 , 나라에 도 ( 道 ) 가 있으면 벼슬하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거두어 [ 卷 ] 감춘다 .[ 君子哉 蘧伯玉 邦有道則仕 邦無道則可卷而懷之 ]” 라

거묵莒墨, 거묵난강莒墨難降, 거문불납拒門不納, 거미渠弭, 거민무이취이록去民畝而就吏祿

❍ 거묵 [ 莒墨 ]    거 ( 莒 ) 와 즉묵 ( 卽墨 ) 으로 , 나라를 회복시키는 근거지가 된 곳을 가리킨다 . 제 ( 齊 ) 나라 민왕 ( 湣王 ) 때 연 ( 燕 ) 나라 군사에게 패해 모든 성이 함락되고 거와 즉묵 두 성만이 남아 있었는데 , 전단 ( 田單 ) 이 이 두 성을 근거로 하여 제 나라 70 여 성을 모두 회복하였다 . < 史記 卷 82 田單列傳 > ❍ 거묵 [ 居默 ]    묵계의 본래 지명은 거묵역 ( 居默驛 ) 이었는데 , 1500 년 ( 연산군 6) 에 김계행 ( 金係行 ) 이 내려와 만휴정 ( 晩休亭 ) 을 짓고 살면서 정자 앞 시내를 보고 마을 이름을 묵계라고 고쳤다 . ❍ 거묵난강 [ 莒墨難降 ]    전국 시대 제 ( 齊 ) 나라의 거 ( 莒 ) 와 즉묵 ( 卽墨 ) 두 고을을 합칭한 말이다 . 연 ( 燕 ) 나라 악의 ( 樂毅 ) 가 제 나라를 쳤을 때 거와 즉묵 두 고을만 항복을 못 받았다는 고사가 있다 . ❍ 거문 [ 渠門 ]    두 개를 나란히 세워 군대의 문 ( 門 ) 으로 삼는 깃발이다 . ❍ 거문불납 [ 拒門不納 ]    거절 ( 拒絶 ) 하여 문안에 들이지 않음 .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물리치어 문 안으로 들이지 아니함을 말한다 . ❍ 거미 [ 渠弭 ]    거미 ( 渠弭 ) 는 작은 바다이니 일종의 만 ( 灣 ) 과 같은 것을 이른다 . ❍ 거민묘취이록 [ 去民畝就吏祿 ]    한유 ( 韓愈 ) 의 송우감서 ( 送牛堪序 ) 에 나오는 구절로 “ 유사 ( 有司 ) 를 통해 급제한 자들은 밭두둑의 평민 신세를 면하고 녹봉 받는 관리가 되는데 , 이를 말미암아 진출하여 경상에까지 오른 자가 늘 있었으니 , 그 소득이란 것이 크다고 하겠다 .[ 登第於有司者 去民畝而就吏祿 由是進而累爲卿相者 常常有之 其爲獲也 亦大矣 ]” 라고 한 것을 가리킨다 . < 韓愈集 卷 19 書 送牛堪序 > ❍ 거민무이취이록 [ 去民畝而就吏祿 ]    민무 ( 民畝 ) 는 백성이 경작하는 농지 ( 農地 ) 이니 , 곧 농

거무구안居無求安, 거무기하居無幾何, 거무친소擧無親疏, 거무패巨無霸

❍ 거무구안 [ 居無求安 ]    논어 ( 論語 ) 학이 ( 學而 ) 에 공자 ( 孔子 ) 가 이르기를 “ 군자는 먹음에 있어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거처함에 있어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 일에는 민첩하고 말은 삼가서 하며 , 도가 있는 이를 찾아가 자신을 바로잡는다면 학문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 君子 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 라고 하였다 . ❍ 거무기하 [ 居無幾何 ]    아직 많은 시간을 경과하지 않은 사이 . 얼마 지나지 않아 . ❍ 거무비이초입운 [ 莒無備而楚入鄆 ]    거 ( 莒 ) 나라가 방비 ( 防備 ) 가 없자 초 ( 楚 ) 나라가 운 ( 鄆 ) 땅을 침입하였다 . 성공 ( 成公 ) 9 년에 초 ( 楚 ) 나라가 , 거나라가 미처 수비하지 않은 운 ( 鄆 ) 땅을 침입하자 군자가 논평하기를 “ 거나라가 땅이 외진 것을 믿고 성곽을 수선하지 않아서 12 일 만에 초나라에게 세 성을 빼앗겼다 . 그러니 방비를 하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 라고 하였다 . < 春秋左氏傳 成公 9 年 > ❍ 거무사행무려 [ 居無思 行無慮 ]    가만히 머물러 있을 때는 생각함이 없고 돌아다닐 때에도 헤아림이 없음 . 장자 ( 莊子 ) 제 12 편 천지 ( 天地 ) 에 “ 덕인 ( 德人 ) 이란 가만히 머물러 있을 때는 생각함이 없고 돌아다닐 때에도 헤아림이 없으며 마음속에 옳고 그름과 아름다움과 추악함을 품지 않는다 .[ 德人者 , 居無思 , 行無慮 , 不藏是非美惡 .]” 라고 한 데서 보인다 . ❍ 거무유책 [ 擧無遺策 ]    거행함에 잘못된 계책이 없음을 이른다 . 산무유책 ( 算無遺策 ). ❍ 거무친소 [ 擧無親疏 ]    인재 ( 人才 ) 를 등용하는 기준은 다른 것이 없고 오직 선 ( 善 : 賢能 현능 ) 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니 , 친소 ( 親疏 ) 를 막론하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 擧無他 惟善所在 親疏一也 ] 는 말이다 . ❍ 거무퇴표 고무퇴성 [ 車無退表 皷無退聲 ]    국어 (

부귀할 때 빈천을 잊지 않으면 /格言聯璧격언연벽/

빈천할 때 부귀를 안중에 두지 않는다면 훗날 뜻을 이루어도 결코 교만하지 않을 것이다 . 부귀할 때 마음속에 빈천을 잊지 않는다면 하루아침 내침을 당해도 결코 원망치 않을 것이다 .   貧賤時 ,   眼中不著富貴 ,   他日得志必不驕 . 빈천시 ,   안중불저부귀 ,   타일득지필불교 . 富貴時 ,   意中不忘貧賤 ,   一旦退休必不怨 . 부귀시 ,   의중불망빈천 ,   일단퇴휴필불원 . < 格言聯璧 격언련벽 : 敦品類 돈품류 9>   ❍ 득지 [ 得志 ]   뜻을 이룸 . 바라던 일을 뜻한 대로 이룸 . 주로 공명심을 충족시키려는 뜻을 이루다 . 바람이 실현되다 . ❍ 불저 [ 不著 ]  ~ 할 수 없다 . ~ 하지 못하다 . ~ 하지 마라 . ❍ 집착 [ 執着 ]   어떤 일이나 사물에 마음을 쏟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림 . 어떤 것에 마음이 늘 쏠려 떨치지 못 하고 매달리는 일 . 집착하다 . 고집하다 . 고수하다 . 끝까지 추구하다 . ❍ 퇴휴 [ 退休 ]   정년 또는 공상 ( 公傷 ) 으로 퇴직하다 . 물건이 낡고 사용 기간을 넘겨 도태되다 . 벼슬을 내놓고 물러남 . 벼슬을 그만 두고 물러나서 쉼 .